'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 열려

2023-12-06 11:26:03 게재

K-테크 30년 조명

대표기술 10선 발표

산업통상자원부는 6∼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대한민국 산업기술 R&D 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늘을 넘어, 내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K-테크 30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우리 산업기술 발전의 역사를 회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지획평가원(KEIT)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주관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전문가 평가와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정부의 R&D 지원을 받아 개발된 대표 기술 10선이 선정됐다.

이중 엔젤로보틱스의 '하반신 완전 마비 장애인을 위한 운동 보조 슈트형 로봇', 서울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배양육 생산 기술' 등이 행사장에 전시된다. △초음속 경공격기의 레이저유도 폭탄 지상표적 정밀 조준 통합 시스템(한국항공우주산업) △전기차용 고용량 하이니켈 양극재(포스코퓨처엠) △8MW급 대용량 해상풍력발전시스템(두산에너빌리티) △송전용 초고압 직류(HVDC) 케이블 기술(LG화학) 등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R&D 과제 기획 공청회,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채용박람회 등 부대 행사도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산업기술진흥 유공 22점과 대한민국 기술대상 16점 등 총 38점의 정부포상과 시상이 수여됐다.

서성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수석연구원은 비행안전 필수 검증시험장비인 '아이언 버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최재범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세계 최초 55/65 QD-OLED 디스플레이제품 양산기술을 확보해 동탑산업훈장이 주인공이 됐다.

대한민국 기술대상 부문 대통령상은 국내기술로 개발된 고망간강 연료탱크를 탑재한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개발한 한화오션이 차지했다.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도전적 연구에 집중해야 한다"며 "산업부는 산업기술 R&D를 국내외에 전면 개방해 세계 최고 수준의 R&D가 활성화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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