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실감미디어와 콘텐츠 국제 컨퍼런스 성료

2024-01-21 14:02:03 게재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는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과 가상융합대학 공동 주최로 최근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호텔에서 개최된 '실감미디어와 콘텐츠 국제 컨퍼런스 2024'가 교육·산업계·학회 관계자들과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실감미디어와 콘텐츠 융합의 미래'를 주제로 내건 이번 컨퍼런스는 그레그 청 UCLA 교수와 위정현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장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강연과 패널 토론이 진행됐다.

위 단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현재 실감미디어 산업이 '캐즘(Chasm)' 현상에 빠져 있다고 짚었다. 캐즘은 소수의 소비자가 지배하는 초기시장이 일반인들이 널리 사용하는 주류시장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수요 정체 현상을 뜻하는 용어다. 위 단장은 중간 기술과 가격 경쟁력, 킬러 콘텐츠, 차별화 전략 등을 통해 이러한 정체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전략도 함께 제시했다.

이어진 강연에는 △스웨덴 비에른 플린트베르그 연구원 △일본 바바 아키라 전 도쿄대 교수 △미국 더밀크 손재권 대표 △일본 가도카와 아스키 종합연구소 미츠노부 우와토코 편집장 △태국 와라우윗 짠차이 교수 △KERIS 최미애 디지털교육정책본부/AI 교육기획부장 △독일 말테 베흐만 교수가 참여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을 통해서는 다양한 주제의 담론들이 오갔다.

이번 컨퍼런스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Convergence & Open, Sharing System)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 사업단이 행사를 후원했다. 한국문화정보원, 한국게임학회,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콘텐츠경영연구소, 콘텐츠미래융합포럼, 가상경제융합포럼도 컨퍼런스 개최에 힘을 보탰다.

위 단장은 "실감미디어는 산업은 물론 우리 일상에도 큰 변화를 초래할 수 있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기술이자 시장"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실감미디어 기반 콘텐츠가 우리의 일상과 산업, 비즈니스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진단할 수 있었다. 향후 실감미디어 분야가 나아갈 방향과 전략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공유하고 토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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