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관 30곳 외환시장 참여

2023-10-18 11:00:37 게재

외국환업무 지침 시행

최대 30여곳의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외환시장 거래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외국 금융회사들은 정부 인가를 거쳐 내년 1월부터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현물환은 물론 외환스와프, 선물환을 거래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외환시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인가받은 국내 금융기관만 참여할 수 있었다.

1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기재부와 한국은행이 주요 글로벌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수요조사(9월26일~10월11일)에서 30여개 기관이 외환시장 참여 의향을 표명했다. 정부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인가를 내줄 방침이다.

국내 외환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 금융기관은 이날부터 외환 당국에 등록 절차를 신청할 수 있다. 관련 세부 사항을 규정한 '외국 금융기관의 외국환업무에 관한 지침'이 시행됨에 따른 것이다.

기재부는 국내 외환시장 전반의 인프라 및 규제·관행 개선 작업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외국은행서도 환전" 으로 이어짐

성홍식 기자 ki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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