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 신설 합의

2023-11-06 10:41:56 게재
국가안보실은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한미일 3국 간 고위급 사이버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하고 실무작업을 진행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워싱턴 D.C.에서 인성환 국가안보실 2차장, 앤 뉴버거 미국 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국가안보 부보좌관, 이치가와 케이이치 일본 국가안전보장국 차장 등이 3국의 고위급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했다.

3국은 핵·WMD 등 북한 무기 개발의 주요 자금원으로 악용되는 사이버 활동에 대한 차단 방안을 합동으로 마련하는 것을 포함해 글로벌 사이버 위협에 대한 3국 간 실질적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키 위해  고위급회의를 신설하고 분기별로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실은 한편 인 2차장디 지난달 30일(현지 시각) 호주 대런 골디 국가 사이버 안보 조정관과의 면담에서 양국이 공동의 위협을 식별하고 함께 대응해 나가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한-호 양국 간 실무그룹을 신속히 구성해 협력 범위?대상과 실무그룹 구성?일정 등 협력 방안을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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