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하구 세계자연유산으로"

2023-11-17 10:39:07 게재

박정현 부여군수 제안

금강하구를 복원, 공동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박정현 충남 부여군수는 16일 충남 서천군 조류생태전시관에서 열린 '국가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2023년 전국토론회'에서 "상생협력의 금강유역경제사회공동체를 만들어 나가자"며 이같이 제안했다. 실제 유럽 와덴해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관광객이 연 1000만명 방문하고 있고 3만8000명고용효과, 7조원 경제유발효과를 거두고 있다.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산업화시대 건설된 하굿둑은 홍수예방의 치수와 용수공급의 이수 등 단순기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 생태환경을 비롯 역사문화 경제산업 등 하구의 다원적 기능과 가치를 지역균형발전과 지방시대의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320여개 시민단체와 단체장, 지방의원, 학계, 농어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국가하구생태복원전국회의'와 '금강유역환경포럼 충남지역위원회'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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