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9
2024
한글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세종시가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9일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5일 한솔동 한글사랑거리 일원에서 ‘세종대왕 나신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면서 세종대왕 탄신일이다. 세종시는 올해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한글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세부행사는 세종컬처로드 공연, 생물의 한글이름을 담은 미술작품 전시, 세종대왕 업적 및 어록 전시, 세종대왕께 쓰는 한글 손편지, 도서교환장터, 친환경 한글가방 꾸미기, 멋글씨 책갈피 만들기, 인생사진 찍기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가 열리는 15일 오후 3시부터는 본 기념식이 개최되며 세종대왕께 쓰는 손 편지 낭독과 한글 멋글씨 예술공연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학교 세종국어문화원과 세종시 문화관광재단 등이 참여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와 다양한 체험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종시는
05.08
대전시가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개막식과 경기 등을 치르려던 계획이 사실상 무산됐다. 대전시는 대안찾기에 분주한 상황이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2027년 충청권 U대회 개막식 장소 등이 변경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당초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을, 다목적체육관에선 펜싱경기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대전시는 7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한 ‘서남부지구 도시개발사업 도시개발구역’을 지정 고시했다. 이에 따라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은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대전시는 당초 유성구 학하동 일원 76만㎡ 부지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을 조성해 종합운동장과 다목적체육관 등 체육시설 등을 건설하고 이곳에서 2027년 U대회를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전시의 이 같은 계획은 현실적으로 어렵게 됐다. 대전시는 5월부터 보상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보상절차는 2년여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대전
소진공 이전문제로 촉발 이장우, 이사장 사퇴요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전을 둘러싼 마찰이 점입가경이다. 전·현직 대전시장이 이를 놓고 정면충돌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7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고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전시장을 한 사람이라면 대전시에 애정을 갖는 게 시민에 대한 도리”라며 “대통령실에 박 이사장을 사퇴시켜달라고 정식으로 서안을 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민선 4기(2006∼2010년) 대전시장을 역임했다. 박 이사장 역시 최근 일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장우 대전시장의 동구청장 시절 구청사 이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공격한 바 있다. 전·현직 대전시장 갈등은 소진공이 최근 원도심인 중구에서 신도심인 유성구로 사무실을 이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했다. 소진공은 열악한 사무환경 등 때문에 이전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대전시 등은 원도심 활성화 등을 위
05.07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있는 충남도가 외부전력 사용량이 전혀 없는 공공건물을 선보였다. 충남도와 당진시는 7일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 대한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밝혔다. 충남도 등에 따르면 합덕박물관은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 대상 첫 공공건물이다. 건물 옥상엔 전력을 자체 생산해 소비할 수 있는 40㎾급 고정·건물일체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다. 건물 외부에 단열재 보강공사를 실시했고 창호는 고성능으로 교체했으며 냉난방공조와 공기순환기 등을 고효율 설비로 바꿨다. 합덕박물관은 지난 한달 동안 태양광으로 4290㎾h의 전력을 생산했다. 같은 기간 전력사용량은 3264㎾h로 100%를 훌쩍 웃도는 에너지 자립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절감효과도 컸다. 지난달 전력 사용량은 전년동기 5543㎾h의 58.9%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합덕박물관은 1㎡당 에너지 요구량 68.6㎾h,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 3.0㎏ 등으로 에너지효율 최고등급을 받고 제로에너지건축물
김태흠, 카자흐·우즈벡 방문 홍범도 장군 근무지도 찾아 충남도가 중앙아시아 고려인들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지난 2일부터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하고 있다. 충남도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5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한국문화예술의 집에서 고려인 문화협회 빅토르박 회장(우즈베키스탄 하원의원) 등 임원을 만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찾았다”고 6일 밝혔다. 고려인 문화협회는 지난 1991년 설립, 18만명의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을 통합하는 최대 조직으로 타슈겐트를 비롯 32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어려운 시기 중앙아시아에 강제 이주해 터를 잡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충남도에선 우즈베키스탄 고려인에 대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밝힌 협력방안은 문화예술 상호 교차 공연, 유학생 유치 등 양국 대학간 교류,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 활성화
05.03
타당성 재조사 통과 공사기간·활용 과제 세종시가 추진하던 종합체육시설 건설이 본궤도에 올랐다. 세종시는 그동안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자리잡기 위해선 종합체육시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일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타당성 재조사가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타당성 재조사 최종 비용편익(B/C) 값은 1.34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비용편익값이 1을 넘기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세종시에 따르면 종합체육시설은 대평동에 실내체육관(면적 1만1000㎡, 4000석)과 실내수용장(1만㎡, 3000석), 테니스장(3면) 등 실외체육시설, 주차장 등으로 구성된다. 총 1769억원을 투입, 2027년 6월 완공이 목표다. 완공된 이후엔 우선 2027년 열리는 충청권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에 활용된다. U대회가 열리면 실내체육관에선 탁구경기가, 실내수영장에선 수구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타당성 재조사
05.02
한국전쟁 전후 국가 공권력에 의해 억울하게 학살된 민간인을 추모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전 산내평화공원’ 조성사업이 감감무소식이다. 정부가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언제 마무리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2일 대전 동구, 유족회 등에 따르면 정부의 ‘대전 산내평화공원’ 조성사업 타당성 재조사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타당성 재조사는 당초 늦어도 올해 4~5월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다. 대전 동구 관계자는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기획재정부와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등에 알아봤지만 정확한 일정은 알 수 없다”면서 “다만 올해 상반기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산내평화공원’ 조성사업은 당초 총사업비 479억원으로 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하지만 사업이 늦어지면서 건설비 보상비 등이 늘어났고 결국 총사업비가 타당성 재조사 대상 기준인 500억원을 넘어섰다. ‘대전 산내평화공원’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정부의 전국
04.30
대전시 곳곳에서 소상공인과 관련한 갈등이 동시다발로 터지고 있다. 한 사안이 터지면 해결이 되기 전에 또 다른 사안이 덮치는 양상이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여건인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3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은 최근 대형마트 휴일 조정,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이전, 지하상가 입찰 도입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온통 시끄럽다. 모두 소상공인과 관련한 사안이다. 대전시는 최근 대형마트 휴일 조정에 나섰다. 대구시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에서 평일로 바꾸자 대전시도 조정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전통시장을 대변하는 대전상인연합회 등 소상공인 단체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매출감소를 우려해서다. 변경을 찬성하는 상인들도 상생방안을 요구하고 있다. 일단 대전시는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 6~7월쯤 변경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정을 고집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급하게 추진할 생각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소요시간 절반으로 단축 충남도가 충남 보령∼대전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충청권의 동서축을 잇는 고속도로다. 충남도는 30일 “충청권 동서축 고속도로망 조기 확충을 위해 추진 중인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 고속도로는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2021∼2030)’에 순환방사축(보령부여축)으로 반영된 상태다. 고속도로 연결구간은 충남의 보령과 부여, 논산, 계룡을 거쳐 대전에 이르는 70㎞로, 3조4000억원을 투입해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현재 대전시민이 자동차를 타고 대천해수욕장을 가기 위해선 공주와 청양 등을 지나는 국도 등을 이용, 막힘없이 달려도 1시간50분이 소요된다. 하지만 보령∼대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1시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충남도는 이 고속도로가 연결되면 연간 2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서해안 최대 관광도시인 보령에 대한 충청권 내륙 주민들의 접근성이
04.29
대전시가 제2수목원을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하지만 제2수목원을 난개발로 규정한 지역 시민환경단체의 반발을 잠재울 수 있을지 의문이다. 대전시는 “중구 호동 일원에 들어설 제2수목원을 보문산 유전자원 보존 등을 통해 새로운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제2수목원은 145만㎡ 규모로 다랭이원 그라스원 버블가든 등 주제별 전시원과 증식, 재배시설, 숲속갤러리, 식물도서관 등 교육과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대전시는 제2수목원을 기존 한밭수목원과 달리 논과 계곡, 산림 등 기존 자연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활용하는 자연형(산지형) 수목원으로 추진한다. 특히 보문산에 자생하는 주요 식물자원과 희귀·특산 식물자원을 보존하며 식물수집 연구 생태보전 교육 등 공익적 역할을 하는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으로 조성한다. 시설지구 생태전시지구 연구보전지구 등 3개 지구 내 2개의 전시숲과 2개의 생태숲으로 공간을 구상했다. 훼손된
소멸 위기에 봉착한 지방의 '미래 산업 육성과 핵심 현안’ 등을 담은 법안들이 여야의 강대강 대치로 21대 국회 마지막 의사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무더기로 폐기될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법안을 발의했던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번 총선에서 낙선하면서 추진 동력마저 떨어진 상태다. 법안은 발의된 국회 임기 안에 처리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된다. 2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여야는 이날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5월 국회 의사일정 합의에 나설 예정이다. 총선에서 압승한 더불어민주당은 특검 등 쟁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다음 달 2일과 28일 본회의 소집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반면 국민의힘은 5월 개원에 찬성하면서도 쟁점 법안을 제외한 민생법안만 처리하자고 맞서고 있다. 이처럼 5월 국회 일정이 불투명해지면서 애써 만든 지방 현안 관련 핵심 법안들이 폐기될 처지에 놓여있다. 도시경쟁력 정체상태인 부산시는 국제물류와 금융, 디지털 첨단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글로벌허브도시특
04.26
충남도가 국내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인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의 계룡대 지속 개최 등을 위해 대한민국 육군협회와 손을 맞잡았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이응우 계룡시장, 권오성 육군협회장은 이날 오후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군 중심의 국제방위산업전시회는 육군협회 주최로 2년 주기로 개최된다. 업무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충남 계룡시는 전시회 홍보와 기반시설 구축 등을 지원하고 육군협회는 전시회의 계룡대 지속 개최 및 충남도민 관람 혜택 등을 제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국제방위산업전시회는 계룡시에서 열리는 ‘계룡군문화축제·지상군페스티벌’ 기간인 오는 10월 2일부터 6일까지 계룡대 활주로에서 진행된다. 전 세계 50개국 방산 관계자와 국내 500개 방산기업이 참여해 1500개 부스를 운영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회에선 정보 지휘통제·통신 기동 화력 방호 항공 등 무기체계부터 전
04.25
충남도의회가 여야 표결 끝에 학생인권조례를 폐지했다. 학생인권조례가 있는 전국 7개 시·도 가운데 처음이다. 충남도의회는 24일 제35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을 재석의원 48명에 찬성 34명, 반대 14명으로 가결했다. 재의결에 필요한 재석의원 2/3선인 32명을 2명 넘어섰다. 충남도의회는 국민의힘·무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지난달 통과시켰지만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 5일 재의를 요구해 재의결을 거쳤다. 김 교육감은 당시 폐지안이 학생인권 보장 책무를 부정하고 학생들의 평등권을 침해하는 등 법률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충남교육청은 재의결 직후 낸 입장문에서 “전국에서 처음 학생인권조례 폐지를 재의결한 것으로 그동안 추진해오던 학생인권 보호와 관련 정책들이 후퇴될까 우려된다”면서 “충남교육청은 충남도의회 재의결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필요한 법률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이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인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첫발을 내딛었다. 충청권 메가시티(광역생활경제권) 구축에서 기본 교통인프라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25일 국토교통부와 대전·세종·충북 등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한다. 정부는 지난 1월 민생토론회에서 CTX를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하고 올해 4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의뢰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CTX는 대전 정부대전청사역~세종 정부세종청사역~세종 조치원역~충북 오송역~충북 청주국제공항역 64.4㎞를 잇는 광역급행철도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최대 시속 180㎞로 주요 거점을 1시간 이내로 연결한다. 충청권 주요거점 도시인 대전, 세종, 충북 청주는 각각 30분 생활권이 된다. 사업비는 민간투자비를 중심으로 국비·지방비를 합쳐 5조원으로 예상된다. 국토부 등은 2026년 사업추진을 확정하고 2026년 하반기 우
04.24
10여년을 끌어온 충남 서산·태안 가로림만 국가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도는 올해 초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가 총선 직후 나올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충남도는 24일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가 최근 가로림만에서 진행한 시민 모니터링에서 점박이물범 4개체를 확인했다”면서 “곧 발표될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결과에 좋은 징조”라고 밝혔다.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는 연간 7회 선박과 드론을 활용해 시민 모니터링을 진행하는데 이번이 올해 첫 모니터링이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점박이물범은 천연기념물 제331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해양보호생물 등으로 지정돼 있다. 점박이물범은 겨울철 중국 랴오둥만에서 번식을 한 뒤 3~11월에 국내에 머문다. 가로림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점박이물범을 육지에서 눈으로 관찰할 수 있는 곳이다. 얕은 수심에 모래톱이 잘 형성돼 있고 먹이가 풍부해 점박이물범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서산·태안 가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2년 연속으로 대전에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24일 “과학기술 연구개발(R&D) 성과를 즐기며 과학으로 소통하는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엑스포 시민광장과 엑스포 과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 28회를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과학축제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다.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보는 순간, 우리는 모두 과학자가 되고 우리 일상이 과학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는 의미다. 과학축제 프로그램은 5개 공간으로 운영한다. 우선 ‘과학뮤지엄’은 2024 대한민국과학기술대전 전용공간으로 우주 양자 인공지능 등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첨단기술과 대표기업들의 제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과학라운지’는 한밭수목원 원형광장을 활용해 사이언스 피크닉, 300마리 팬더와 함께 하는 과학이야기, 사이언스
04.23
충남도의회가 학생인권조례 폐지 재의안 표결을 앞두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도의회는 지난 2월 같은 투표를 진행했지만 부결된 바 있다. 23일 충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24일 본회의를 열고 충남교육감이 재의를 요구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한다. 지난달 국민의힘·무소속 의원들의 발의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통과되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지난 5일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했다.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 재의결되기 위해선 표결에 참석한 의원 가운데 찬성이 2/3를 넘어야 한다. 현재 충남도의회 정당별 의석 분포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32명, 더불어민주당은 14명, 무소속은 2명이다. 민주당은 이번 4.10 재선거 등을 거치며 소속 의원이 기존 12명에서 14명으로 늘었다. 의원 모두 참석할 경우 2/3 선은 32명으로 국민의힘 소속 의원만 모두 찬성해도 재의결된다. 여기에 무소속 2명도 음주운전 건으로 탈당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었던 만큼
04.19
대전 중구에 위치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이 대전 유성구로 이전을 선언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소진공은 대전시 안에서의 이동일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대전시 등은 원도심 활성화 등 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18일 오후 “올해 6월 내 본부 사옥을 유성구 지족동 KB국민은행 건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소진공은 소상공인 육성, 전통시장·상점가 지원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준정부기관이다. 소진공이 위치한 대전 중구 대흥동 일대는 대표적인 지역 원도심인 반면 유성구 지족동은 세종시와 인접한 대표적인 신도심이다. 소진공은 이날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상 문제, 확대되는 조직에 비해 부족한 사무·편의 공간 등 근무환경이 열악하다”면서 “또 중소벤처기업부와 유관기관들이 세종시에 위치해 있는데 반해 소진공만 대전시 안에 위치해 있어 부처 간 업무소통과 연계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고 이전 이유를 밝혔다. 이들은 이전을 할 경우
04.18
총선이 끝나자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제2차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들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총선 이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18일 비수도권 지자체들에 따르면 혁신도시가 위치한 지자체들은 일제히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 현재 비수도권 12곳에 혁신도시가 있다. 충남도는 총선 직후인 16일 ‘충남혁신도시 합동임대청사 건립 사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기본계획 최종안을 공유했다. 1만평 부지에 20층 3개 동 규모다. 충남도 관계자는 “제2차 공공기관 이전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는 앞서 11일엔 내포신도시에 위치한 홍예공원 명품화사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 역시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 내포신도시 정주여건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충남도는 혁신도시인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 탄소중립 문화예술 분야 44개 기관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뒤늦게 혁신도시로 지정돼 충남도와
04.17
대전시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에 본격 나섰다. 대전시는 17일 “사회적 관계를 단절하고 정서적으로 고립된 상태로 살아가는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첫 실태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역 내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주요 통계와 국내외 사례 등 사전 선행연구와 조사표 개발을 다음달까지 마무리하고 6월부터 8월까지 대전사회서비스원을 통해 본격 실태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까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지원과제와 개선방안 등이 담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추진과제를 발굴해 발표할 예정이다. 민동희 대전시 복지국장은 “민관협력을 통해 은둔형 외톨이를 발굴하고 이들이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며 “이번 실태조사를 계기로 사회적 고립과 은둔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7월 ‘대전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