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앞당겨야"

2023-11-29 10:59:19 게재

국회사무처, 2031년 목표

세종시, 2028년 완공 고수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 등이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시기를 앞당길 방법을 찾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건립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회사무처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시기를 2031년으로 잡고 있다. 정상적인 절차를 모두 밟을 경우다. 국회사무처는 지난달 국회규칙 제정 직후 "사업추진방식과 총사업비 협의에 소요되는 기간 등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2024년 상반기 중 총사업비 협의가 완료되는 경우 2031년 전후로 국회세종의사당이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시 등은 즉각 반발했다. 당초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시기는 2027년이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늦춰졌고 이젠 2031년까지 늦어졌다. 20대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했는데 자칫 24대 국회에서야 문을 열 수 있게 된 것이다.

세종시는 2028년을 완공시기로 고수하고 있다. 일정은 얼마든지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설계와 시공을 일괄로 처리하는 턴키방식이면 5년 7개월만인 2029년이면 완공이 가능하다.

여기에 홍성국 국회의원(세종갑)처럼 타당성재조사 면제를 통해 행정절차를 단축하자는 주장도 나온다. 건립기간을 최소 6개월 내지 1년 이상 앞당길 수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윤여운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