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양자정보 겨울학교 열려

2024-01-08 10:40:55 게재

대전시·카이스트·MIT

세계적 석학 2주간 강의

대전시·카이스트(KAIST)가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와 함께 양자과학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겨울학교를 열었다.

대전시와 카이스트는 8일 오전 카이스트 학술문화관에서 양자과학기술 혁신을 이끌어낼 최고급 인재양성을 위한 '카이스트-MIT 양자정보 겨울학교' 개교식을 개최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 겨울학교는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지식과 노하우를 교환하고 참가 학생들에게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노벨상을 수상한 볼프강 케털리(초저온 원자연구센터 소장)를 비롯 세스 로이드(극 양자정보이론센터 소장) 윌리엄 올리버(양자공학센터 소장) 등 MIT 교수진과 배준우 문은국 최재윤 등 카이스트 교수진까지 국내외 세계적인 양자정보과학 석학들이 함께 한다.

겨울학교는 전국 학부 3∼4학년 학생 40여명을 대상으로 8∼19일 2주간 진행될 예정이다. 1주차(8∼12일)는 MIT 교수진이, 2주차(15∼19일)는 카이스트 교수진이 각각 강의한다.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등 양자정보 전 분야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에게 이론과 실무 측면에서 폭 넓은 시야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하나인 양자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확대하는 가운데 이번 겨울학교를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양자정보과학 전 분야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시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겨울학교는 양자정보과학 분야의 교류와 발전에 기여하는 중요한 첫 걸음"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는 카이스트 주관 양자대학원, 해외 선도 대학·기업과의 협업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양자 혁신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토대로 대한민국 양자과학기술과 산업을 선도하는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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