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 물 활용 기후테크 기술 선보여

2024-01-09 11:51:14 게재

국제전자제품박람회서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 K-water)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물을 활용한 기후테크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CES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정보기술 박람회다.

이번 박람회에서 수공은 '물-에너지-도시' 각 분야 우수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의 녹색산업 수출 확대 전략을 이행하기 위해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업 19곳과 함께 참여한다. 특히 참여기업 중 '공공' '솔라리노' '에이올코리아' '에코피스' 등 4개 기업(6개 제품)은 CES를 주최하는 전미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 수공은 스타트업 기업 등을 중심으로 혁신형 신기술과 신제품을 전시하는 유레카 파크관에 전시관을 선보인다. '물-에너지-도시'를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디지털 물관리 등 수공의 주요기술 및 사업을 소개한다. CES 기간 동안 협력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바이어 미팅 등이 진행된다.

9일에는 윤석대 수공 사장과 △최재홍 가천대학교 교수 △부강테크 △BTE 등 물기업이 참여하는 '물산업 미래비전 포럼'이 열린다. 물산업 비전 및 물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전략 등에 대한 논의한다.

윤 사장은 "이번 CES에는 수공의 물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그간의 노력과 함께 국내 물기업의 혁신성을 전세계에 선보이는 매우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물산업이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과 융합해 기후테크의 핵심 분야로 거듭난 만큼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의 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민생경제 회복과 역동적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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