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19
2026
“벌써부터 더우면 어떻게 해.” 매년 어김없이 나오는 얘기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해마다 경신하는 온난화 기록은 새로운 일도 아니다. 기후변화 체감속도가 빨라지면서 다양한 영역으로 논의가 확장되는 분위기다. 최근엔 ‘노화’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사실 열스트레스와 생물학적 노화 혹은 수명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과거에도 있어왔다. 폭염 노출일 수가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일수록 에피제네틱 시계가 더 빨리 돌아갔다. 세포 수준에서 노화가 가속화한다는 뜻이다. 더욱이 온난화는 유기체 성장속도와 수명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후변화로 온도가 오르면 물고기와 같은 외온동물들은 더 빨리 자라지만 보상성장 효과로 수명은 짧아졌다. 또한 열스트레스가 심화할수록 유기체 몸집(무게)도 작아졌다. 온난화가 지속되면 생물이 전반적으로 작아지고 일찍 죽는 세상이 올 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한 문제는 육체적인 부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폭염에 노출될 경우 치매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잇달아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18일 서울 중구 서울비즈센터에서 △NH농협은행 △한국생산성본부 △환경분야 청년창업 기업과 함께 ‘2026년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 업무협약 및 기금수여식을 열었다. 환경분야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청년기업 성장을 돕고 민간 일자리 창출을 확대하기 위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공단과 NH농협은행 인천본부가 총 1억1000만원 규모의 기금을 공동 조성했다. 생산성본부가 사업 운영을 맡는다. 공단은 “이번 사업에서는 신규 지원 분야에 총 55개 기업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서류 및 대면심사를 거쳐 성장 가능성과 기술력을 갖춘 신규기업 10개사와 지속지원 기업 6개사 등 총 16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업에는 성장 지원금과 함께 공단 직원으로 구성된 ‘K-eco 환경전문 멘토단’의 △맞춤형 멘토링 △기업 특화 컨설팅 △참여기업 간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성장 프로그
반도체 공장에서 버려지는 찌꺼기에서 희소금속 하프늄을 추출해 다시 사용하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전세계 생산량이 연 70~75톤에 불과한 하프늄은 중성자 흡수 능력이 뛰어나 반도체 절연체 등에 활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순환경제 선도기업 및 산업단지로 선정된 기업 16곳 및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순환경제 선도기업·산업단지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소각·매립되던 폐자원을 산업 원료로 되돌리는 순환 고리를 실제로 만들어보겠다는 시도다. 우선 에어컨·냉장고에서 나오는 폐냉매가 재생 냉매로 되살아난다. LG전자는 폐냉매 회수·운반·재생산 밸류체인을 LX판토스·칠서리사이클링센터·오운알투텍과 함께 구축한다. 반품·불량 가전을 폐기하지 않고 수리·재사용 가능 상태로 복원하는 체계도 함께 실증한다. 피케이씨(PKC)와 아데카코리아는 국제적인 하프늄 수급 경쟁을 선점하기 위해 반도체 제조 공정의 부산물에서 재생원료를 생산해 전구체를
탄소국경조정제 등 기후 대응 무역 조치가 새로운 무역장벽 갈등으로 떠올랐다. 아랍그룹과 개도국은 무역장벽이라며 재정 지원을 요구했다. 반면 선진국은 기후목표 달성을 위해 필요한 정당한 정책수단임을 강조했다. 탄소국경조정제는 탄소규제가 약한 나라에서 유럽연합으로 수입되는 철강 등 탄소 집약 제품에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유엔기후변화협약 제64차 부속기구회의(SB64)가 10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8일 독일 본에서 막을 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11월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제31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 핵심 의제를 본격 논의했다. 청정에너지 전환과 전력화 가속화가 집중 조명됐다. SB64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무역-기후변화 대화가 열렸다. IISD 지구협상보고서(ENB) 13일자에 따르면, 아랍그룹과 개도국들은 CBAM 등 선진국의 기후 무역 조치로 입은 경제적 손해에 상응하는 재정 지원을 요구했다. 러시아와 아프리카그룹은 무역 문제를 유엔기후변
06.18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제주 서귀포시 휘닉스아일랜드에서 ‘2026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를 공동으로 연다고 18일 밝혔다. 기후변화와 바이오 신기술 확산 등 급변하는 생물안전 환경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야생동물 유래 병원체 노출 위험이 커지고 감염병 전파 경로가 복잡해짐에 따라 연구활동 종사자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야생동물·사람·가축을 아우르는 통합건강(원헬스) 생물안전망 구축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생물안전 분야 전문가와 현장 실무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물안전 정책과 기술, 생물안전 연구시설 운영 경험 등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생동물(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사람(질병관리청) △가축(농림축산검역본부) △수산생물(국립수산과학원) 등 국내 생물안전 분야를 이끄는 5개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각 소관 부처별 생물안전 관련 법·제도의 최신 동향과
“섬진강 재첩 염해 피해 문제를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습니다. 섬진강 전체 수량이 줄어들고 기후변화 영향 등으로 염분 농도가 올라가면서 피해를 입은 어민들이 계십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1차 연구 용역 뒤에 2차로 내년까지 연구 용역 중입니다. 미리 중간보고를 받고 어떻게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지 고민하겠습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7일 이렇게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유역 중심의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섬진강댐부터 하구 기수생태계 현장까지 점검했다. ‘광양·하동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우리나라 어업 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 제1호에 등재된 바 있다. 섬진강 하구의 기수 생태계(강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이루어지는 재첩잡이 손틀어업은 사람이 강에 들어가 ‘거랭이’라는 도구로 강바닥을 긁으면서 재첩을 채취하는 방식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도 주목을 받는 섬진강 재첩은 정작 생태계 변화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어민들에게는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로
06.17
봄부터 떄이른 더위가 나타나면서 낙동강 물관리도 비상이다.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조류경보가 발령되면서 녹조 등 수질 관리가 한층 중요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강정고령보 인근 사무실에서 녹조 계절관리제 중앙추진단 회의를 열고 관계기관별 대응 현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 전국 평균기온은 18.6℃로 관측 이래 최고였다. 또한 대구 안동 밀양 등 22개 지점은 5월 중순 일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낙동강 강정·고령 지점은 5월 18일 조류경보 ‘관심’ 단계 발령 이후 발령 상태가 유지됐으며 6월 15일부터 조류경보 단계가 ‘경계’로 상향됐다. 강정·고령 지점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주 1만1231세포/㎖에 이어 이번 주에는 1만7014세포/㎖를 기록했다. 낙동강 본류 타 지점(해평 칠서 물금·매리)의 남조류 세포수도 증가하는 추세다. 3개 지점 모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에 녹조 계절관리제 중앙추진단은 대구지방환경청 낙동강유역환경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등과 달리 4대강 사업에서 비켜나간 곳 섬진강. 대규모 준설이나 하굿둑도 없이 그대로 보전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섬진강은 5대강 중 수생태계가 가장 건강한 강이다. 담수와 해수가 뒤섞이는 기수역이 살아있고 탄소흡수나 홍수 완충 역할까지 묵묵히 해내고 있다. 17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섬진강은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긴 강으로 5대강 중 가장 우수한 수생태계 건강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섬진강을 만들기 위해 유역 통합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장관은 전북 임실 섬진강댐을 시작으로 섬진강 본류를 따라 남원·곡성·구례·하동을 거쳐 전남 광양 섬진강 하구까지 여러 현장을 점검했다. 전남 곡성 침실습지를 방문한 김 장관은 “습지는 탄소를 흡수하는 탄소저장고인 동시에 수원을 함양하고 조절하는 자연댐 역할을 한다”며 “적극적으로 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섬진강 중·상류에 자리한 침실습지는 201
06.16
성평등가족부는 11개국 언어로 폭력피해 이주여성 지원 안내 서비스를 한다고 16일 밝혔다. △서비스 지원 대상과 내용 △신고방법 등을 포함해 11개국 언어로 제작된 웹 포스터를 통해 지원제도를 안내한다. 11개국 언어는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몽골어 △러시아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 우즈베키스탄어 △일본어 △라오스어 △네팔어 등이다. 웹 포스터는 △전국 20개 출입국·외국인청 및 외국인사무소 △7개 지방고용노동청 △전국 행정복지센터 등 관계기관 등에 배포된다. 성평등부는 폭력피해 이주여성이 체류 자격이나 언어 문제로 지원제도를 알지 못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김성철 성평등부 안전인권정책관은 “폭력피해이주여성들의 회복과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06.15
폐기물 관리 솔루션 업체인 ‘리코’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 글로벌 데이터 분석 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가 공동 주관한 ‘2026년 세계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World’s Top GreenTech Companies 2026)’에 이름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리코는 사업장 폐기물 수거 서비스 ‘업박스(UpBox)’를 운영 중이다. 폐기물의 △배출 △수집 △운반 △처리 전과정을 데이터화해 자원 효율을 극대화한다. ‘세계 최고의 그린테크 기업’은 전세계 기업 8300개 이상을 대상으로 △긍정적인 환경 영향력 △혁신 동력 △재무 역량을 종합 평가해 선정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어갈 상위 250개 기업이다. 리코는 전세계 250개 그린테크 기업 중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리코는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를 도와 실질적인 자원순환에 기여하는 등 환경 영향력 및 혁신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김근호 리코 대표는
생물다양성 보전과 경제 성장, 더 이상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환경을 지키려면 개발을 포기해야 하고, 경제를 성장시키려면 환경을 희생해야 한다’는 통념은 낡은 이분법이 된 지 오래다. 자연에 투자하지 않으면 생산성이 줄고 국가 신용도가 떨어지며, 반대로 토지 이용을 최적화하면 기후·생태·경제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15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의 논문 ‘생물다양성, 기후완화, 순경제가치를 위한 경관 효율 프런티어’에 따르면, 토지 이용 방식을 최적화하면 △생물다양성 보전 △온실가스 감축·흡수(기후 완화) △농업 소득 등 경제적 가치를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과 개발이 서로 상충한다는 통념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결과다. △미국 미네소타대·스탠퍼드대 △세계은행 △세계야생생물기금 등 국제 공동연구팀은 146개국의 공간 생물물리 자료와 경제 자료를 통합하고 최적화 기법을 적용해 각국이 토지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확장현실(XR) 기반의 화학사고·테러 대응 교육훈련 콘텐츠’가 ‘에이더블유이(AWE, Augmented World Expo USA 2026)’ 박람회의 교육훈련 솔루션 부문 최종 수상 후보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에이더블유이는 확장현실 분야 국제 박람회로 메타 퀄컴 구글 엔비디아 등이 참여한다. 15~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시티에서 열린다. 확장현실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VR) △혼합현실(MR) 등을 아우르는 개념이다. 현실과 가상 세계를 결합하는 기술을 통칭한다. 안전원은 “확장현실(XR) 기반의 화학사고·테러 대응 교육훈련 콘텐츠가 최종 수상 후보에 선정된 분야는 ‘에이더블유이(AWE) 오기(Auggie) 어워드’ 교육훈련 솔루션 부문”이라며 “이 어워드에는 18개 분야 330여개 프로젝트가 출품됐다”고 설명했다. 안전원의 이번 출품작은 확장현실 공간에서 화학사고 및 테러 상황을 구현해 군‧경‧소방 등 대응요원의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국내 최초로 유해남조류 세포수 자동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신기술을 측정 및 분석기구 제조사인 이솔루션즈와 민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이번 신기술은 대청호에서 15일부터 현장 적용을 한다. 과학원은 “이번 인공지능 자동화 기술은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조류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에 맞춰 선제적인 녹조 대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대청호 조류경보제 운영 지점 3곳(회남 추동 문의)에서 기존의 수동 현미경 분석 결과와 신규 자동화 기술의 분석 결과를 비교 및 검증하며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류경보제 기준 항목인 유해남조류 세포수 산정은 분석자가 현미경을 통해 챔버의 격자를 일일이 확인하며 이동할 때마다 초점을 맞추고 세포수를 육안으로 세면서 이루어진다. 이 방식은 분석자의 육안 판별에 의존하여 분석 시간이 장시간 소요되는 등 현장의 어려움이 있었다. 챔버는 시료를 일정한 두께로 펼쳐 격자(1
기후환경기업들이 해외 진출 시 겪는 어려움 1위는 ‘유통 및 파트너 발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금이 있어도 파트너를 찾지 못하거나 시장 정보가 없으면 해외 진출이 불가능하지만 현 정책은 금융 지원 중심으로 이뤄져 있어 정책 수요와 공급 간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국환경연구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기후환경산업 수출 활성화와 국제감축 이슈와 정책 과제’를 15일 발간했다. 기후환경기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와 심층 인터뷰 등을 실시한 결과, 수출 및 현지화 과정에서 기업들이 가장 크게 체감하는 제약 요인은 ‘유통·파트너 발굴 어려움’이 56.9%(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지시장 정보 부재 48.9% △자금 부족 4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조사는 2025년 11월 5~30일 온라인 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약 2만7000개사를 대상으로 메일을 보냈으며 138개사가 응답했다. 설문조사의 통계분석은 회사명을 제공하지 않은 표본을 제외한 137개사의
기상청은 전국 중학생 대상 ‘제3회 기후변화과학 퀴즈대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청소년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이고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이번 대회 주제는 ‘기후를 보다, 변화를 알다!’이다. 선착순으로 500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중학생은 기상청 기후정보포털이나 소통24 누리집에 안내된 퀴즈대회 온라인 접수 창구를 통해 16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퀴즈대회는 예선과 결선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기상 기후 기후변화 등 관련 분야 문항이 출제된다. 예선 대회는 7월 18일에 모바일 기반의 온라인 퀴즈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선을 통과한 지역별 참가자 500명이 결선에 진출한다. 결선 대회는 8월 8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골든벨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과 결선 대회를 거쳐 우수한 성적을 거둔 참가자 20명에게는 대상(교육부장관상)을 비롯해 최우수상(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상) 우수상(기상청장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학교 화단이나 텃밭에서 관찰한 유기체를 촬영하면 인공지능이 종을 판별하고 그 자료들이 전국 생태 정보로 축적돼 활용된다면? 청소년기부터 시민과학을 접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 기여하도록 돕는 교육 플랫폼이 나왔다.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는 에듀테크 생물다양성 교육 서비스 ‘초록지도’와 현장 조사 모바일 솔루션 ‘나비랩’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초록지도는 초·중·고 학생들이 학교 안팎에서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에듀테크 플랫폼이다. 인공지능 기능으로 촬영한 생물 종을 자동 판별하고 수집된 정보는 전문가 검수를 거쳐 과학적 신뢰성을 확보한다. 생물 교과는 물론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학생들은 단순한 관찰에 그치지 않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생물다양성 변이성을 확인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까지 진행할 수 있다. △고양시 신능중학교 △안성시 광선초등학교 등에서 시범 운영을 마쳤다. 나비랩은
06.11
현 추세대로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2100년 봄철 산불 기상 조건이 현재보다 43% 악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극단적 산불 기상이 나타날 확률은 최대 2.7배까지 치솟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기상청은 산불이 집중되는 우리나라 봄철(2~5월) 산불 가능성에 대한 현황과 2100년까지의 미래전망을 11일 발표했다. 1km 해상도의 남한상세 국가 기후변화 표준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산불기상지수(FWI·Fire Weather Index) 산출 체계를 마련했다. 산불기상지수는 △최고기온 △상대습도 △강수량 △풍속 등 4가지 기상요소를 종합해 산불이 발생했을 때 얼마나 빠르게 확산·강화될지를 정량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20년(2000~2019년)간 국내 산불의 70% 이상이 2~5월 사이인 봄철에 집중됐다. 산불기상지수 값이 높을수록 산불 발생 횟수도 증가했다. 특히 산불기상지수 상위 5% 초과 구간에서는 중위 구간 대비 2배 이상 산불이 발생했다. 미래 전망은 온실가스
중동발 에너지 안보 위기를 계기로 대한민국과 유럽연합(EU)이 재생에너지 전환 동맹을 맺었다. 정부 고위급 대화 채널 신설부터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수주 협력까지 한국과 EU가 탈화석연료라는 공동 목표 아래 손을 맞잡았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0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댄 요르겐슨 EU 에너지 집행위원과 양자 회담을 갖고 ‘한-EU 에너지 대화창구(차관급)’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가 차관급 직통 연락망을 상시 운영하며 중동 정세 변화에 따른 에너지 리스크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재생에너지·에너지저장장치(ESS)·전기화 정책을 정기적으로 공유하고 양측 기업 협력도 강화한다. 김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전력망 기반시설 구축 △에너지 효율 개선 △수송·건물 부문 전기화 등 분야에서 상호 보완적 협력을 제안했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전력망 시장을 보유한 EU는 올해 4월 ‘유럽연합 전환 가속화(Accelera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어린이 등 환경보건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11일 경기도 성남시 한국잡월드에서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사회공헌기업은 △엘지전자 △세스코 △경동나비엔 등 17곳이다. 이들 기업은 벽지·바닥재·공기청정기 등 친환경 자재 및 용품을 무상으로 후원한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후원물품에 대한 소득공제·홍보 등도 지원한다. 환경보건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13세 미만 어린이가 있는 1000가구에 환경보건 전문인력이 방문해 실시하는 환경보건 서비스 사업이다. 전문인력이 이산화탄소 미세먼지 등 실내공기질 8개 항목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이 시급한 250가구를 선정해 후원물품을 활용한 개선 공사 등을 한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지속적인 물품 기부를 통해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는 후원기업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사회취약계층의 환경보건 안전망을 촘촘히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세계은행그룹과의 녹색협력 범위를 에너지 전환까지 넓힌다. 기후정책과 에너지정책 간 동반 상승효과를 통해 개도국 온실가스 감축과 녹색전환 지원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기후부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포포인츠바이쉐라톤에서 세계은행그룹과 기후위기 대응·물관리·순환경제·에너지 전환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 개정안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국제부흥개발은행(IBRD)·국제개발협회(IDA) 등과 협력했지만 이번 개정으로 국제금융공사와 국제투자보증기구를 포함한 세계은행그룹 전체로 확대한다. 협력 영역도 확장한다. 기존 기후·환경 분야에 에너지 전환을 추가하고 물 분야는 수질관리에서 수자원 관리를 포괄하는 통합 물관리로 범위가 넓어진다. 생물다양성·자연 보호·순환경제·토양 및 지하수 보호 등도 협력 영역에 포함된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2017년 양해각서 체결 10년 차를 맞아 기후·환경협력을 에너지 전환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