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안전모, '안전우산'으로 재탄생

2024-01-19 10:55:23 게재

안전보건공단-세이브더칠드런

포항 6개 지역아동센터에 기부

산업현장에서 버려지는 폐안전모가 지역 취약계층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우산'으로 재탄생했다.
폐안전모를 새활용(업사이클링)한 '안전우산' 사진 안전보건공단 제공


고용노동부 산하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안종주)과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본부장 노성훈)은 19일 경북 포항 남구 그림속세상지역아동센터에서 폐안전모 새활용(업사이클링) 안전우산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전달식은 공단이 지난해 체결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산을 위한 포스코PR테크(철강정비), 우시산(사회적기업) 등 5개 기관 폐안전모 업사이클링 업무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GS건설 등 9개 기업에서 근로자의 안전을 지키던 안전모를 수거해 업사이클링을 통해 167개의 '안전우산'으로 제작했다. 국제구호개발 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포항지역 6개 지역아동센터에 배부할 계획이다.

안전우산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취지에 맞춰 스쿨존 안전속도(30km) 표시 및 노란색으로 제작해 차량의 운전자가 아동을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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