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김소선 초대전

2024-01-19 11:43:52 게재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은 2024년 신년기획초대전으로 19일부터 31일까지 김소선 초대전을 연다.
푸른눈 민화호랑이, 65.2x91cm, oil on canvas, 2018


김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 63학번으로 60세에 들어 민화의 호랑이를 만나 20여년 넘게 호랑이와 함께했다. 우리 전래의 민화를 서양 회화 기법인 유화와 접목을 시켜 한국의 전통과 풍속, 그리고 민족적 정신을 세계인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세계적인 감각과 형식으로 승화했다.

2024년은 갑진년이다. 갑은 나무이며 동쪽이며 푸른색이다. 진은 용이다. 그래서 푸른 용의 해다.

용은 왕을 상징하며 호랑이와 함께 우리를 지켜주는 의미가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 호랑이뿐만 아니라 우주의 풍경과 청룡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김소선의 그림 이야기 중 다음 구절과 함께 그림을 감상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너희가 잊으면 안 될게 있단다. 우리가 많은 일을 겪어도 재앙이 언제나 이기는 게 아니란 걸 명심해야 해."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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