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7
2025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에서 ‘예술가의 프롬프트(Artists’ Prompt)’를 주제로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을 연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은 예술과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담론과 실험을 공유하는 대표 행사다. 이번 주제 ‘예술가의 프롬프트’는 인공지능(AI) 시대에 창작의 언어와 방식이 어떻게 재구성되는지를 탐색하는 질문이자 제안이다. 행사는 △인공지능 예술의 접점을 논의하는 국제 컨퍼런스 △국내외 초청작과 지원작을 선보이는 전시 및 오픈스튜디오 △예술-기술 융합기업 발굴 및 시상 △인공지능 아티스트 클라우딕스 바네식스(Claudix Vanesix)의 개막공연과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컨퍼런스에서는 ‘인공지능 시대, 창작자의 역할’과 ‘예술기업이 주목해야 할 변화’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우선 강이연 카이스트 석좌교수가 기조발제를
제인(JanE) 작가 초대전 ‘삶의 축복(BLESSINGS OF LIFE)’이 1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종로구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관계의 단절 속에서도 존재의 의미를 찾아가는 인간의 고독과 평온을 시각화한다. 강렬한 색 대비와 몽환적인 화면 구성은 관객으로 하여금 현실과 꿈, 고독과 안온함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마주하게 한다. 제인 작가는 “관계의 단절 속에서 느껴지는 고요한 편안함은 역설적으로 인간의 본질적 고독을 드러낸다”며 “찬란하면서도 차가운 빛의 파편은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상징하고, 동시에 자연으로 향하려는 본능적 회귀의 욕망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지 위에 광물 안료와 인공보석의 재질감을 활용해 인간 존재의 다층적 감정을 표현했다. 무심함 속에서 평안을 찾고, 단절 속에서 연결을 꿈꾸는 인간의 모습을 통해 기억의 층위를 걷는 시간 같은 서정적 여운을 남긴다. 개막일에는 손미선 단국대 교수(소프라노)의 공연
11.06
문화체육관광부는 10월 22일 제62회 전국도서관대회·전시회 개회식에서 2025년 도서관 운영 유공 우수도서관으로 48곳을 선정하고 정부포상 등을 수여했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서관과 제주 표선중학교는 각각 공공도서관 부문과 학교도서관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 외 국무총리 표창 6곳, 문체부 장관 표창 33곳, 교육부 장관 표창 7곳이 선정됐다. 3일 제주 표선중학교 도서관을 탐방했다. 제주 표선중학교 자청비도서관에 들어서면 따뜻한 조명과 개방적인 구조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천장을 높여 개방감을 주고, 학생들이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디자인된 창가에는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바테이블 형태의 좌석을 두었다. 도서관 이름 ‘자청비’는 제주 여신 설화에서 따왔다. 농사의 여신 자청비처럼 스스로 배우고 세상을 이롭게 하는 ‘자유로운 청소년들의 비상(飛上)’을 상징한다. 김평희 교장은 “자청비 설화처럼 도전과 지혜, 자유를 배우며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자는 의미가
11.05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5일 총 277곳을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이날 오후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5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시상식’을 연다. 올해 인증 기관 수는 2014년 제도 도입 이후 최대 규모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제’는 직장 내 독서 친화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조직의 학습 역량과 창의력을 높이는 기업과 기관을 매년 문체부 명의로 인증하는 제도다. 첫해 20곳에서 시작해 2022년 154곳, 2023년 206곳, 2024년 252곳으로 꾸준히 늘었으며 올해는 277곳이 이름을 올렸다. 인증 기관에는 맞춤형 독서경영 컨설팅, 도서 지원, 실무자 교류 등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올해 인증 기업들은 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춰 전자책 구독, 온라인 독서 후기 공유 등 독서 방식을 다양화하며 독서활동을 인재 육성과 혁신 아이디어 제안으로 연결하는 등 ‘독서경영’을 실제 경영혁신의 매개로 활용한 점이
11.04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외래 용어 12개를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고 4일 밝혔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국어심의회 국어순화분과위 심의를 거쳐 ‘얼라이언스’ ‘액셀러레이팅/액셀러레이터’ ‘핸즈 온’ 등 외래 용어 12개를 각각 ‘협력체’ ‘창업 성장 지원/창업 성장 지원 기관’ ‘직접 체험(형)’으로 다듬었다. 이번에 확정된 우리말 대체어는 언론계와 학계, 대학생 등 청년층이 참여한 ‘새말모임’에서 후보안을 마련한 뒤 전국 15세 이상 국민 3000명을 대상으로 한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결정됐다. 조사 결과, 국민이 우리말로 바꿔 써야 한다고 가장 많이 꼽은 외래 용어는 ‘얼라이언스’(75.5%)와 ‘액셀러레이팅/액셀러레이터’(75.5%)였다. ‘얼라이언스’는 단체 간 전략적 제휴 관계를 뜻하는 말로, 문체부와 국어원은 이를 ‘협력체’로 제안했다. 또 창업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팅’과 ‘액셀러레이터’는 각각 ‘창업 성장 지원’과
출국납부금 인하가 국가 관광경쟁력을 약화시키고 관광산업 기반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혜진 경기대학교 관광개발경영학과 교수는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관광진흥개발기금, 해법은 무엇인가: 출국납부금 현실화 정책 간담회’에서 “출국납부금은 단순한 부담금이 아니라 관광진흥개발기금의 핵심 재원”이라며 “국제 트렌드에 맞춰 제도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간담회는 조계원 의원이 주최하고, 좌장은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교수, 사회는 심창섭 가천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맡았다. 이경수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 류광훈 문화관광연구원 박사, 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 김종훈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 김영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윤 교수는 “우리나라 출국납부금은 2024년 1만원에서 7000원으로 인하돼 출국 시 공항이용료 1만7000원과 합해 2만4000원이 부과되며 이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4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제99돌 한글 점자의 날’ 기념식을 연다. 올해 기념식은 ‘손끝으로 이어온 문자, 마음으로 만드는 세상’을 주제로 시각장애인들이 점자를 통해 비시각장애인들과 함께 더 편리하고 즐거운 삶을 누리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았다. 행사에서는 한글 점자 제정의 의의를 되새기는 경과보고와 주제 영상 상영, 한글 점자 발전 유공자 포상 등이 진행된다. 문체부 장관 표창은 컵라면 케첩 마요네즈 등 다양한 제품에 한글 점자를 표기해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높인 ㈜오뚜기(대표 황성만), 중도 실명 시각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점자 교수·학습 방법을 개발·보급한 임지빈 (사)서울카톨릭시각장애인선교회 부회장, 25년간 점역교정사로 활동하며 정확한 점자 자료 보급에 힘쓴 박민규 하상장애인복지관 실장에게 수여된다. 이 밖에도 백석대학교 김정현 교수가 국립국어원장상을, 공정남 광주시각장애인연합회 회원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장상을
협회, “핸드볼경기장 예매시스템 계약 절차 문제” 공단, “2차례 설명회 및 의견 수렴”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협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공단)이 10월 31일 공연기획사들에 발송한 ‘핸드볼경기장 명칭 사용 계약 및 88잔디마당 공사 관련 안내’ 공문과 관련해 절차적 협의 부족과 공공 공연시설 운영 방향에 대한 우려를 3일 밝혔다. 공단은 해당 공문에서 “명칭 사용 계약과 관련해 두 차례 설명회를 개최하고 공연기획사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으나, 협회는 “이는 실질적인 사전 협의가 아닌 사후 통보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공공 공연시설 운영의 주요 사안은 공연기획사 등 이해관계자와의 충분한 논의와 협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의는 공단이 NHN링크와 체결한 예매시스템 및 명칭 사용 계약에서 비롯됐다. 협회는 “예매시스템을 단일 기업과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기획사의 선택권을 제한하고, 공연산업의 자율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대중음악 공연은 팬덤 중심
11.03
문화체육관광부는 3일 ‘생성형 인공지능 활용 저작물 저작권 등록 안내서(등록 안내서)’와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에 의한 저작권 분쟁 예방 안내서(분쟁 예방 안내서)’ 등 2종의 영문본을 제작해 전세계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저작권 분야 쟁점이 다양화되고 분쟁 소지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인공지능 사업자와 권리자 이용자들이 가질 수 있는 관련 의문점을 해소하고 인공지능과 저작권에 관한 국제적 논의를 선도하기 위해 안내서 영문본을 제작했다. 등록 안내서에는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의 저작권 등록 가능 여부와 저작권 등록을 위한 안내 사항(등록 주체, 등록 효력 등), 등록 사례 등이 수록됐다. 분쟁 예방 안내서는 저작권 침해 판단의 기본적인 법리와 함께 생성형 인공지능 결과물의 저작권 침해 판단 시 고려 요소, 저작권 관련 분쟁 예방을 위한 권리자, 이용자, 인공지능 사업자 등 주체별 유의 사항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문체부는 영문본을 적극 배포
기독교복음방송 GOODTV 대표이사이자 언론인인 김명전 대표가 2003년부터 2020년까지 내일신문과 데일리굿뉴스에 게재한 칼럼을 선별해 2025년 시점에서 엮은 책 ‘시대를 편집하다’가 발간됐다. 경제 외교 환경 미래 등 4개 장으로 엮었다. 저자는 1980년대 군부 정권의 통증을 끊어내고자 법조인의 꿈을 접고 언론인의 길을 택했다. 자신이 몸담은 시대를 비판하기는 쉽지 않다. 저자는 이에 대해 “독수리의 눈으로 세상을 주시하되 그 펜으로 조각하는 것은 비둘기의 선한 마음을 담은 진실, 사랑이었다”고 말한다. 20년 안팎의 시대를 비평한 39개의 글들을 보면 진실은 여전하고 역사는 반복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제 편에서는 한국의 금 보유량부터 노동시장 불안과 양극화, 청년 일자리 문제를 다룬다. 외교 편에서는 사드 및 북한 관련 내용 등을 기반으로 한국 외교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환경 편에는 저자의 ‘국민 1인당 한 그루 나무 심기 운동’ 등 녹색운동
10.31
미국 뉴욕과 브루클린 전시에 이어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여는 저스틴 조(Justin Cho) 작가의 초대전 ‘더 파일럿(THE PILOT)’이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서울 광화문 갤러리 내일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간의 감각과 인공지능(AI) 기술이 어떻게 함께 움직이고 충돌하는지를 탐구한다. 작가는 인공지능이 제안한 결과물 위에 자신의 감각과 손의 온도를 더해 데이터의 경계를 넘어서는 감각의 순간을 만들어낸다. 기술이 일상에 깊숙하게 들어온 시대에 이번 전시는 인간이 여전히 중심에 설 수 있는 예술적 가능성을 질문하는 자리다. 전시에서 인공지능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중요한 서사로 기능한다. 요즘 우리는 감각보다 알고리즘 리듬에 더 익숙해져 있다. 작가는 이 익숙함 속에서 “무엇을 믿고, 무엇을 스스로 판단한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20년 넘게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활동해온 전문가다. 2004년 뉴욕 시각예술학교(School o
10.30
“48시간 동안 마감을 하고 왔는데 대상 공개 영상을 보니 눈물이 났습니다.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가야 할 길이 아직 너무 멀지만 이 상으로 힘을 얻어 완결까지 잘 끝낼 수 있을 것입니다.” 22일 ‘2025 월드 웹툰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한 ‘미래의 골동품 가게’의 구아진 작가의 수상 소감이다. 웹툰 산업의 성장을 기념하는 글로벌 시상식 ‘2025 월드 웹툰 어워즈’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78편의 출품작과 전세계 독자들이 추천한 1338여편의 작품 가운데 올해 최고의 웹툰을 선정하는 자리로, 웹툰 작가들과 관계자, 팬 등 260여명이 참석했다. ‘미래의 골동품 가게’는 한국 설화와 역사서적을 바탕으로 한 케이(K)-판타지 세계관을 그렸다.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탄탄한 서사와 수려한 그림체로 장기 연재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자로 나선 김영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은 웹툰의 과거·현재·미래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웹툰 산업 축제다. 이번 행사에는 21만명이 방문하며 웹툰의 해외 경쟁력과 산업적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기획전시는 웹툰의 진화와 확장을 6개 장으로 구성해 선보였고 팝업스토어에서는 다양한 상품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웹툰이 하나의 산업으로 자리 잡으며 인공지능(AI)·영상기술이 웹툰 작가들을 지원하는 흐름도 볼 수 있었다. “모바일 속 웹툰을 시민들이 보고 만지고 체험하면서 즐기길 바랍니다. 우리나라가 웹툰 종주국이라는 자부심에 공감했으면 합니다.” 20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전시장에서 만난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 관계자의 말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콘진원이 개최한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19~22일) 기획전시에서는 웹툰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조망했다. 전체 행사기간인 11일 동안 21만여명이 다녀가며 한국 웹툰의 확장성과 해외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19일
㈔국어문화원연합회 ㈔국어문화원연합회는 박정하 임오경 박수현 국회의원과 함께 30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국어문화 진흥대책 마련을 위한 국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고 김은성 한국방송(KBS) 아나운서가 좌장으로 참여하는 이번 토론회는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 한류 문화의 세계적 확산 등 변화하는 한국어 사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미래지향적인 국어문화 진흥정책 방향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토론회는 박진호 서울대학교 국문과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의 국어문화 진흥 정책 방향’에 대한 기조 발표로 시작된다. 다음으로 박덕유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명예교수가 ‘산업 발전을 위한 국어문화원의 지자체 연계 정책 개발’을, 안병섭 고려대학교 글로벌학부 한국학전공 교수가 ‘한류 문화 확산에 대응하는 국어문화원의 역할 방향’을 발표한다. 종합 토론에는 강미영 국립국어원 어문연구실장,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 이창덕 외솔회장, 최홍
10.29
정연욱 의원 정부가 내세운 ‘케이(K)-컬처 300조원 달성’ 구호가 이미 시행 중인 정책의 재포장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실질적 변화 없이 같은 계획을 반복하는 정책으로는 산업 신뢰는 물론 정부 정책의 신뢰마저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의원(국민의힘, 부산 수영구)은 29일 “정부가 내놓은 ‘케이-컬처 300조원 계획’은 세계적 콘텐츠 기업 육성, 정책금융 10조원 공급, 세액공제 연장 등 화려한 문구만 있을 뿐 실질적 실행 전략은 없다”며 “이미 시행 중인 과제를 이름만 바꾼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는 지난해 6월 총리실 산하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결정으로 문체부가 추진 중이던 과제”라며 “이번 국정기획위원회 발표는 새 정부의 정책처럼 포장했지만 내용은 거의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계획서에 따르면 2025년 콘텐츠 산업 매출은 170조원, 수출은 20조원으로 총 190조원 규모다. 여기에 케이(K)-푸드, 관광, 뷰티,
금융위원회의 ‘법인의 단계적 가상자산시장 참여 허용’ 방침 이후, 기업 현장에서는 회계 세무 공시 등 실무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출간된 ‘법인에게 열리는 가상자산 투자시대’는 기업이 가상자산을 ‘투자’가 아닌 경영 인프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체적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다. 5부 구성으로 △법인 투자 제도의 국제 비교 △해외 기업의 투자 사례 △내부 통제 및 회계 세무 전략 △실무 질문과 답변(Q&A) 등을 망라했다. 미국 등 주요국의 제도를 분석하고 테슬라 등 실제 기업 사례를 통해 법인의 투자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특히 내국법인 투자 등 즉시 적용 가능한 가이드라인을 포함하고 과세 등 실무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주제를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풀어냈다. 부록에는 주요 판결례와 용어 해설이 수록돼 있어 법률 회계 전문가뿐 아니라 기업 경영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저자들은 “이 책은 가상자산이 기업 경영에 미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12월 14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 17개 광역시도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등이 협력한다. 올해로 3번째를 맞은 이번 축제는 문화예술교육 정책 시행 20주년을 기념해 ‘문화예술교육 20년, 누구나 예술을 시작할 때’를 주제로 내걸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274개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예술교육의 성과를 나누고 국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힌다. 11월 5일에는 ‘KACES 인사이트 2025’ 발간을 기념해 ‘유네스코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로 미래를 묻다’ 북토크가 열린다. 지난해 아부다비에서 채택된 ‘문화예술교육 프레임워크’는 접근성, 포용성, 기술과 지속가능성 등 5개 축을 중심으로 세계 문화예술교육의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간행물에는 국내외 48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책과 현장의 변화를 논의한다. 해외 예술기관과의 협력 프
10.28
서울신라호텔이 세계 미식 무대에서 ‘국가대표 미식 호텔’의 명성을 입증했다. 호텔신라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의 한식당 ‘라연’, 프렌치 레스토랑 ‘콘티넨탈’, 일식당 ‘아리아께’, 중식당 ‘팔선’이 모두 프랑스 미식 가이드 라 리스트 2026(LA LISTE 2026) 의 ‘글로벌 1000대 레스토랑’에 선정됐다. 네 곳이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올해로 네 번째다. 27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라 리스트 2026 한국 시상식’에는 서울신라호텔을 비롯해 국내에서 선정된 레스토랑 37곳의 셰프들이 참석했다. 서울신라호텔은 2017년부터 ‘라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미식 경쟁력을 공고히 해왔다. 특히 한식당 ‘라연’은 2017년 국내 최초이자 최고 순위로 등재된 뒤 2019년부터는 200위 내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콘티넨탈’과 ‘아리아께’는 2019년부터, ‘팔선’은 2023년부터 각각 1000대 레스토랑에 포함됐다.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수상을 기념해
한국형 대규모 복합리조트의 확충 필요성이 본격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28일 아시아 주요 국가들이 복합리조트를 관광산업의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관광산업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복합리조트는 정부 재정 투입 없이 민간 투자로 추진 가능한 대규모 관광 인프라이며, 문화·공연·쇼핑·MICE(회의·전시) 산업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구조를 지닌다. 신종호 한국카지노업관광협회 사무국장은 “우리나라도 글로벌 관광 경쟁 속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한국형 복합리조트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나라는 동남아 경쟁국과 비교했을 때 인적서비스와 한류 문화를 접목한 국가브랜드 이미지 등 여러 분야에서 특화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는 복합리조트가 이미 관광산업의 혁신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싱가포르는 2010년 ‘마리나베이샌즈’와 ‘리조트월드센토사’를 개장한 뒤 정체됐던 관광산업이 살아났다. 싱가포
10.24
문체부, 아트코리아랩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산하 아트코리아랩은 서울특별시 중구청 및 명동스퀘어와 협력해 명동 신세계백화점 외벽의 LED 미디어월(신세계스퀘어)에서 ‘서울시 중구’를 주제로 한 초대형 3D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작품 3편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아트코리아랩이 추진하는 ‘예술-기술 융합 지원사업 수퍼 테스트베드’ 공동 프로젝트의 하나로, 도재인 이뿌리 하지수 안종훈 오지연 명진영 이윤서 등 총 7명의 신진 작가가 참여했다. 작품은 11월 30일까지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된 3편의 초대형 3D 아나모픽 미디어아트는 남산 명동 및 충무공 이순신 등 서울 중구의 핵심 키워드를 주제로 하며 지역의 과거와 현재를 역동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시민들과 관람객들은 예술과 기술, 공간이 융합된 몰입감 높은 작품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