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행복도시’로

2024-02-01 00:00:00 게재

광주시, 종합계획 수립

구조 및 보호체계 개선

광주광역시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이에 따라 종합계획을 만들고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광주시는 반려동물 등록제와 유기동물 입양 등을 활성화하는 ‘반려동물 친화도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지역 반려동물 등록건수는 2019년 4만4322마리에서 2023년 7만9205마리로 2배가량 증가했다. 덩달아 유기동물도 2015년 1703마리에서 지난해 3043마리로 크게 늘었고 민원도 끊이지 않았다. 종합계획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 종합계획에 따라 오는 2028년까지 반려동물 입양·문화센터와 놀이터 공공동물장묘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 오는 9월까지 광역동물보호센터를 만들어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자치구 두 곳에 조성된 동물보호센터와 광역동물보호센터를 연계해 신속한 구조체계를 만들 예정이다.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를 위해 중성화수술 등 입양초기 의료비(마리당 25만원)와 1년간 보험 가입비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반려동물 소유자 등에 대한 책임을 강화한다. 오는 4월부터 ‘맹견사육허가제’를 도입한다. 또 반려동물 허가영업장 점검을 연 1회에서 2회로 확대한다.

반려동물 인식 전환도 추진한다. 기존에 개최했던 ‘반려동물한마당’을 ‘반려동물산업문화제’로 전환해 관광과 반려동물 산업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방국진기자 kjb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