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시장 복구 시작

2024-02-08 13:00:01 게재

현대건설과 업무협약

임시시장 4월쯤 개장

충남도와 서천군 등이 화재가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복구 등을 본격 시작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7일 오후 서울 도 중앙협력본부 브리핑실에서 김기웅 서천군수,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충남도와 서천군은 서천특화시장 복구와 재건축을 위해 필요한 재정, 부지 등 인프라를 지원한다. 시장 복구와 관련한 인허가와 규제 등도 신속하게 처리한다. 현대건설은 복구와 시공과정에서 공사품질 확보를 위한 시공관리와 기술자문 역할을 맡는다. 충남도와 서천군, 현대건설은 필요한 경우 협의를 통해 공동실무협의체도 운영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서천시장 재건축을 1년 6개월 내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400억원으로 이 가운데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

임시상설시장은 오는 4월 개장할 전망이다. 5942㎡ 규모로 서쪽 주차장 일원에 최대 255개 점포가 들어설 수 있는 2개 동으로 조성되며 각각 막구조와 모듈러구조로 설치한다. 막구조 안에는 수산물 식당 농산물 등의 점포가 입점하며 2층인 모듈러 구조에는 기존 일반동에 입점했던 점포가 들어설 예정이다.

상인 지원과 장보기 행사도 열렸다. 충남도는 상인들에 대한 2차 생활안정자금 지급을 모두 완료했다. 지원금액은 피해 점포 1곳 당 700만원씩으로 모두 257개 점포 18억2700만원이다. 충남도는 앞서 1차로 점포당 5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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