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 LNG 수요 50% 이상 증가”

2024-02-16 13:00:09 게재

쉘, LNG 전망 보고서

중국·동남아에서 급증

2040년 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50% 이상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Shell)은 14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LNG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산업용 에너지원을 석탄에서 천연가스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아울러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경제성장을 위해 산업용으로 더 많은 LNG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LNG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가스 수입 인프라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스티브 힐 쉘 에너지 대표는 “중국은 2030년까지 세계 LNG 수요의 증가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천연가스는 중국의 탄소 배출량 저감과 지역 대기오염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석탄 기반 철강산업 배출량이 영국 독일 튀르키예의 총 배출량보다 더 많다.

보고서는 전체 발전 중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은 국가의 경우 천연가스가 풍력 및 태양에너지를 보완해 단기적으로 유연성을, 장기적으로 공급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쉘의 ‘2024 LNG 전망 보고서’ 전문(영문)은 쉘 웹사이트(www.shell.com/lngoutlo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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