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지난해 4분기 적자

2024-02-22 13:00:31 게재

올해 연간 흑자전환 전망

한화오션이 지난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적자폭은 줄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4분기 2조2309억원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16.4% 성장했지만 48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다시 적자로 전환했다고 21일 공시했다. 3분기에는 74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수선 부문은 3분기 76억원 적자에서 4분기 846억원 흑자로 개선됐지만 상선 부문은 적자규모가 152억원에서 2048억원으로 확대됐다. 3분기에 이어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한 해양 부문도 825억원에서 540억원으로 이익이 줄었다.

한화오션은 건조물량과 액화천연가스(LNG)선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늘었지만 생산 공정 안정화를 위한 비용이 추가 투입되면서 예정원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196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2년 1조6136억원 비해 적자가 크게 줄었지만 흑자로 전환하지는 못했다.

올해는 대형 컨테이너선 인도와 LNG선 등 부가가치 높은 선박을 중심으로 건조하면서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LNG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중심으로 생산을 본격화하면서 전체 매출에서 상선 부문 비중이 80% 수준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정연근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