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26
2024
기후온난화와 거꾸로 적도를 중심으로 태평양 중앙과 동쪽 수온이 낮아지는 현상의 원인이 밝혀졌다. 극지연구소 김성중(사진) 박사 연구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미국해양대기국(NOAA) 부산대 한양대 등으로 구성된 국제공동연구팀은 25일 열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 하강 경향의 주요 원인으로 자연변동성과 남극 오존홀 영향을 지목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기후와 대기과학’에 게재됐다.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1979년부터 2014년까지 관측된 태평양 수온을 보면 적도를 중심으로 태평양 중앙과 동쪽에서 떨어지는 양상이 나타난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인접한 바다는 30여년간 0.5도 낮아져 감소폭이 가장 컸다. 기후온난화와 반대되는 이같은 현상은 대부분의 기후모델이 재현하지 못한 이례적 현상이었다. 연구팀이 주목한 자연변동성은 라니냐 현상과 비슷하게 남태평양 심층의 차가운 물이 동쪽으로 흐르다 남미대륙과 닿으며 위로 치솟아(용승) 표층 수온을 떨어뜨리지만 주기가 다르
해운업계가 정부의 톤세제도 일몰기간 연장을 환영했다. 한국해운협회는 25일 “정부에서 해운업계 미래를 위해 톤세 연장을 결정했다”며 “해운업계도 톤세를 바탕으로 선대 규모를 늘려 물류대란이나 공급망 불안 우려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고, 해운산업을 더 키워 우리 경제와 사회에 도움이 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운기업 법인세 과세 기준으로 사용하는 톤세 제도를 2029년 말까지 5년 추가 연장한다며 이같은 내용을 ‘2024년 세법 개정안’에 포함했다. 톤세는 법인세 과세표준을 개별 선박 순톤수를 기준으로 톤당 1운항일 이익, 운항 일수, 사용률 등을 곱해서 정한다. 일반 기업이 영업이익에 대해 과세하는 것과 다르다. 영업이익을 기반으로 법인세를 내게 되면 적자가 났을 때는 세금을 내지 않지만 톤세는 납부한다. 일반적으로 해운기업은 톤세제도를 선호한다. 영업이익의 20% 이상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과 달리 톤세는 세액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추진 중인 차세대 쇄빙연구선 도입 사업이 기약없이 지연될 위기에 처했다. 25일 해수부와 극지연구소에 따르면 23일 마감한 차세대 쇄빙연구소 건조사를 선정하는 입찰이 또 무산됐다. 이번에도 응모한 업체가 없었다. 지난해 9월 이후 다섯번 째 유찰이다. (내일신문 7월 23일자 ‘해수부 27개 정책 예산집행 허점’ 기사 참조)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남극 북극 연구를 위한 필수시설이지만 세계 최고 기술 수준을 자랑하는 국내 조선소들은 정부 발주에 참여하지 않았다. 정부가 책정한 건조비와 조선소들이 고려하는 건조비용의 차이가 큰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2022년 시작해 2026년 완료하기로 했던 사업이 지난해 9월 이후 세 차례 유찰되자 올해 3월 사업기간을 2029년으로 연장하고 다시 공모를 진행했다. 하지만 6월 18~7월 10일(네 번째 유찰)에 이어 7월 10~23일 다섯번째 입찰도 실패했다. 지난해 8월 확정된 총사업비 260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섬을 방문하는 관광객 등의 안전하고 편리한 연안여객선 이용을 위해 25일부터 여름휴가철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이 시행됐다. 해양수산부는 다음달 11일까지 진 행되는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예비선박 5척을 추가로 투입해 여객선을 137척까지 확대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운항 횟수도 평소보다 7.3% 증가된 1만4568회까지 늘려 여름 휴가철 이용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이번 기간 동안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어난 81만9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루 평균 4만5000명 수준이다. 특히 8월 첫째 토요일인 3일 이용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해수부는 섬 이용객들의 주차장 이용 편의를 위해 인천·여수 여객터미널 무료 주차시간을 확대 제공하고, 주차장이 혼잡한 터미널의 임시주차장도 540대 규모 추가 확보했다. 여객선 이용객들을 위한 다양한 정보서비스도 제공한다.
07.25
동해안 수산업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도 정책변화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에 따르면 23일 강릉에서 열린 ‘동해안 수산업 미래 대응 전략 심포지엄’에 참여한 토론자들은 오징어잡이를 하는 오징어채낚기 어업인 등의 업종전환, 감척 등 폐업보상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해안에 적합한 양식품종과 어장개발에 대한 요구도 컸다. 오징어 어획량의 급속한 감소 등 기후변화에 따른 동해안 수산자원감소와 어종변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수과원에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한수연)와 함께 개최한 심포지엄에는 강원특별자치도 경상북도 수협중앙회 어업인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재우 한수연 강원도 회장은 “동해안 수산자원수준에 맞게 어선감척을 신속히 추진하고 감척을 위한 폐업지원금 현실화, 동해안 특성에 맞는 양식품종과 어장개발로 연근해어업을 대체할 수 있는
07.24
수협중앙회 직영 쇼핑몰 수협쇼핑(www.shshopping.co.kr)이 전복 등을 할인판매한다. 수협쇼핑은 해양수산부와 함께 내달 4일까지 진행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 ‘여름휴가 특별전’에서 여름철 대표 보양 수산물인 전복 바다장어를 비롯해 최근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이 상승한 마른 김과 고등어 오징어 굴비 마른멸치 등 7개 품목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24일 수협쇼핑에 따르면 전복은 양식전복 중 가장 큰 프리미엄 사이즈인 5~6미(1kg)를 3만4800원에, 특특대 사이즈 8~9미(1kg)를 2만8640원, 대 사이즈 11~12미(1kg)는 2만6240원에 판매하는 등 평시 대비 60%~7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근해통발수협의 바다장어 3팩(3미/팩)은 49% 할인된 1만6800원에 판매한다. 정연근 기자
올해 1월 전남 완도해역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 사고 당시 해상교통관제(VTS)센터와 수협중앙회 어선안전조업국에서 인근 선박에 신속히 협조를 요청해 8명을 구조한 사례가 다시 조명받았다.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중앙회 등 해양교통안전 관련 4개 기관은 23일 합동세미나를 열고 해상교통안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 기관은 선박 안전관리 방안을 공유하고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토론했다. 완도해역 어선 화재사고 대응과 같이 기관간 협력은 사고 예방과 대응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이들은 다양한 선박이 운항하면서 충돌 등 각종 위험에 노출된 해상교통에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기술개발 및 활용 △무선통신설비(VHF) 청취 의무화 △관계기관 간 협력 강화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토론하고 지속적으로 업무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이 24일부터 사흘간 호주 퍼스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인도양 방위 안보 2024’ ( IODS 2024)에 나란히 참가했다. 인도양 방위안보 전시회는 201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규모 안보·방산 국제 전시회로 역내 안보와 첨단 방산 분야에 대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급 호위함과 세계 1위 조선 기술력을 선보인다. HD현대중공업은 실전 능력까지 입증된 울산급 호위함 시리즈(울산급 Batch-I, Ⅱ, Ⅲ)와 세계 1위 조선업 역량을 중점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또, 현지 조선업체들과 호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과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 정부는 현재 운용 중인 안작(Anzac)급 호위함을 대체할 새로운 호위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K-방산 역량이 결집된 울산급 호위함은 호주의 인도-태평양 해양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세
07.23
전전기추기체계로 안정적 전력분배 통합마스터 기술로 스텔스기능 향상 한국형 구축함(KDX) 후속 사업으로 진행하는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두고 경쟁 중힌 한화오션이 핵심 건조기술을 모두 확보했다하며 공정한 경쟁을 요구했다. KDDX는 순수 우리 기술로 건조돼 기존 구축함 기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려 줄 것으로 기대받는 국산 이지스함이다. 완전히 전기로만 움직이는 전전기(全電氣) 함정추진체계가 도입되며, 국내 최초로 통합마스트가 적용된다. 23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회사는 차세대 전전기 함정 운용을 위한 주요 기술인 ‘함정 통합전력시스템 제어 및 해석 기술’ 과제를 완료하면서 전전기추진체계 관련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전력분배 체계를 갖췄다. KDDX는 25MW급 대용량·고출력 추진 전동기를 탑재하는 전전기함정이다. 전전기함정은 함에 탑재되는 무기·추진체계 등 모든 장비와 소요되는 동력을 전기로 대체했다.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낮은 소음과 진동으로 수중방사소음을 줄여
세계 컨테이너해상운임 상승세가 주춤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후티 반군이 통치하는 예멘의 북부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전격 공습하는 등 시장 불안정 요인도 남아있다. 22일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이하 해진공)가 발표한 K-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일주일 전보다 1.7% 내린 5044를 기록했다.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하락이다. KCCI는 4월 22일 이후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주 13주만에 하락했다. 부산항을 출발하는 13개 글로벌 항로 중 북미서안 지중해 등 7개 항로 운임이 내렸다. 북미서안 항로는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한 항로다. 일본항로는 지난주와 같았다. 북미동안 북유럽 오세아니아 중국 동남아 등 5개 항로는 상승했다. 주요 항로 중 북유럽 항로 운임이 여전히 상승국면에 머물러 있는 게 눈에 띈다. 상하이해운거래소가 발표하는 상하이운임지수(SCFI)도 일주일 전보다 3.6% 내린 3542.4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했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정책집행 과정에서 입찰관리 잘못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 27개 예산집행에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회계연도 결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예정처는 해수부가 △어업지도선 건조 중단으로 인한 국고손실 및 임무수행 공백 발생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 지연 △어촌뉴딜300사업 공정관리 부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지연 등의 사업 과정을 점검해 개선책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권고했다. 내일신문은 국회 예정처 결산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기사를 게재한다. 차세대 쇄빙연구선,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등 해양수산부의 주요 사업이 표류하면서 관련 총사업비도 늘어나고 있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해수부에 철저한 사업관리를 통해 추가 지연되지 않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선 호황기 속 쇄빙선 건조할 곳 못찾아 =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독일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07.22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정책집행 과정에서 입찰관리 잘못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 27개 예산집행에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회계연도 결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예정처는 해수부가 △어업지도선 건조 중단으로 인한 국고손실 및 임무수행 공백 발생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 지연 △어촌뉴딜300사업 공정관리 부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지연 등의 사업 과정을 점검해 개선책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권고했다. 내일신문은 국회 예정처 결산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기사를 게재한다. 어촌뉴딜300 사업은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 역할로 호평받은 해양수산부의 대표적 사업 중 하나다. 필요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후속사업으로 어촌신활력사업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3조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문제점들도 제기됐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해수부에 대한 결산분석 보고서에서 △사업지별
07.19
부산항만공사(BPA)는 17~19일 일본 항만당국과 함께 삿포로와 아키타에서 현지 화주와 물류기업들을 대상으로 환적화물 유치를 위한 부산항 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항과 이시카리만신항 아키타항 등 일본 지방항만 사이 항로 활성화와 일본 지방항으로 가는 제3국 화물을 부산항으로 환적을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 1~5월 부산항과 일본항만 간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하락했다. 그동안 하락폭이 적었던 환적화물도 6.1%나 감소했다. 공사는 일본 내에서 트럭으로 운송되던 지방화물을 부산항으로 신규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사에 따르면 아키타지역 화주가 중국 북미 유럽에서 수입하는 화물을 부산항에서 환적한 뒤 아키타항으로 반입하면 요코하마 등 주요 항으로 수입한 뒤 아키타까지 트럭운송하는 것보다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 중국북미유럽으로 수출할때도 부산항에서 환적하면 요코하마 등 일본 주요항을 이용하는 것보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인천신항 선광컨테이너터미널에 6m 길이 컨테이너 1만3000개를 실을 수 있는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들어왔다고 18일 발표했다. 인천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 선박이다. 공사에 따르면 17일 국내 최대 규모 선사 HMM 이 운영하는 인천~미주 직항 서비스 ‘태평양 남서부항로’PSX에 투입된 1만3788TEU급 선박 ‘HMM에메랄드’호를 시작으로 1만3000TEU급 선박으로 개편된 HMM루비 HMM펄 HMM사파이어 HMM토파즈 HMM오팔 HMM터키 등이 순차적으로 주 1회 인천항을 기항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번 1만3000TEU급 선박 투입으로 물동량이 약 4만TEU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상기 인천항만공사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미주 간 직항 서비스를 찾는 수출입 물류기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과 연결된 컨테이너 항로는 2022년 69개에서 지난해 70개로 늘었다. 기항 선박도 183척에서 169척으로
해상공급망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대양해군 역할이 필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바다최고위과정 총원우회가 이철규(국민의힘·강원도 동해태백삼척정선) 이헌승(국민의힘·부산진을) 의원과 함께 1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한 ‘해상공급망 안정화 방안’ 토론에서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은 한 목소리로 대양해군의 역할을 강조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나라는 국내총생산의 70%가 수출에서 나오는 국가이고, 수출입물동량의 99%는 바다를 통해 운송된다”며 “해상공급망이 안정되지 않으면 수출입이 흔들리게 되고, 우리나라는 큰 타격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의원도 “홍해사태를 경험하면서 대양해군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한다”고 밝혔다. 김인현 고려대 교수(법학전문대학원)는 주제발표를 통해 지금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공급망 불안정 원인에 대한 대응방안을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으로 각
국립한국해양대가 부산에 기반을 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장정에 나섰다. 류동근 해양대 총장은 7일부터 15일까지(현지시간) 미주지역 해양대 동문 기업과 기관을 방문해 △대학 글로벌화를 위한 방안 △졸업생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 등을 논의하고 협력체계를 만들어 가기로 협의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양대에 따르면 류 총장 일행은 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동문 기업 포맨쉬핑 김기태 대표와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등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ACI 법률그룹 김진정 변호사와 졸업생들의 미국 취업 지원방안을 상의했다. 동문들이 근무하고 있는 유센터미널을 방문해 한국의 해양물류산업 발전을 주제로 토론했다. 10일엔 휴스턴 총영사관을 방문, 정영호 총영사와 ‘한-텍사스 경제 협력 방안’과 해양대 학생들의 텍사스 진출에 대해 검토하고 교환학생 교류를 위해 텍사스 A&M대학 갤버스턴 캠퍼스를 견학했다. 또 미국선급협회(ABS)에서는 데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정책집행 과정에서 입찰관리 잘못 등으로 사업이 중단되는 등 27개 예산집행에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1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회계연도 결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예정처는 해수부가 △어업지도선 건조 중단으로 인한 국고손실 및 임무수행 공백 발생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 지연 △어촌뉴딜300사업 공정관리 부실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지연 등의 사업 과정을 점검해 개선책을 국회에 보고하도록 권고했다. 내일신문은 국회 예정처 결산 분석자료를 바탕으로 관련 기사를 3차례 게재한다. 국회 예정처 보고서에 따르면 해수부는 어업지도선 건조사업, 중국어선의 한국 영해 침범과 불법조업에 대응한 원거리해역 대응 등을 입찰관리 부실, 민간어업인과 소통 부실 등으로 계획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정책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허위 입찰서류 제출한 업체 선정 = 어업지도관리 사업은 수산자원보호 등을
07.18
스쿠버 다이버를 동원해 불법으로 수산물을 포획하고 채취한 일당이 해경에 잇달아 적발됐다. 해양레저 인구가 늘면서 잠수복과 작살로 무장하고, 수중 드론까지 동원한 일부 동호인들의 불법 어로행위가 함께 늘어나면서 어자원을 고갈시키고 어민들의 생계까지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수산물을 불법 포획한 혐의(수산업법 위반)로 50대 A씨를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17일부터 28일 사이에 7일간 포항 북구 흥해읍 영일만항 부근 바다에서 스쿠버 장비를 동원해 성게, 뿔소라, 멍게 등을 잡은 뒤 판매·유통하다가 잠복 중인 경찰관에게 적발됐다. 조사 결과 이들은 다이버 3명이 수산물을 잡고 다른 사람들은 선박과 차량을 이용해 작업장까지 운반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특히 이들은 해경 단속을 피하기 위해 두척의 배를 이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다이버들은 해양레저를 하는 것처럼 모터 보트를
HD현대가 특수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역량을 강화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17일 판교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열린 함정기술연구소 개소식에 참여해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함정을 중심으로 특수선 시장의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하고 있다”며 “함정기술연구소를 세계 최고 함정 기술의 요람으로 만들어 우리나라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함정기술연구소는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함정기술센터를 확대·개편했다. 인력은 현재 50여명에서 2027년까지 150여명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도 추가한다. HD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 산하 조직으로 운영된다. HD현대에 따르면 미래기술연구원은 HD현대의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미래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그룹 주요 사업군에 필요한 응용 기술을 제공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HD현대는 신설된 함정기술연구소를 거점으로 △함정 전동화 △무인함정 개발 △함정
해양경찰청이 국가위성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과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17일 국가 위성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 대한 감시역량과 상호기술수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임무수행을 위한 위성촬영정보 공유 △위성운영·활용 업무 노하우 공유 △대형재난 또는 긴급상황 발생 시 위성촬영지원 등을 협력한다. 해경은 2022년부터 초소형 위성사업을 시작, 2030년까지 레이더(SAR) 위성과 광학(EO) 위성을 군집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초소형 위성체계는 기상과 낮·밤의 영향을 받지 않고 상황을 인식할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의 공간정보 구축이나 재난상황 파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21년 발사한 국토위성 1호를 활용해 한반도 및 세계 주요 지역을 촬영·가공한 정보를 공공·민간이 활용할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국토 위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