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 R&D예산 회복 힘 모으자”

2024-02-23 13:00:03 게재

강도형 해수부장관 강조

과학기술연구기관 간담회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이 해양수산 과학기술분야 공공기관장들에게 해양수산 부문 연구개발(R&D) 예산을 과거 최고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올해 연구개발 예산은 지난해보다 17.2% 줄어든 7518억원 규모다.

강 장관은 지난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 과학기술 분야 6개 공공연구기관과의 간담회를 열고 △미래 연구개발 과제발굴 △연구 조직관리 강화 △재해예방 및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며 이같이 당부했다.

강도형(왼쪽 첫째) 해양수산부 장관은 21일 해양수산과학기술분야 공공연구기관 간담회를 열고 효율적인 연구과제 추진을 당부했다. 사진 해양수산부 제공

간담회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극지연구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등이 참여했다.

강 장관은 “감축된 예산 안에서 핵심적인 연구목표, 인력, 시설·장비를 유지하며 연구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스마트 해운·항만, 수산양식 등 전통 산업의 디지털·친환경 전환, 해양바이오 블루푸드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과제도 적극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 장관은 “이를 통해 현 정부 안에 연구개발(예산) 총량을 종전 최고 수준인 9100억원대로 회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 예산은 2020년 6906억원(전년 대비 8.5%↑), 2021년 7825억원(13.3%↑), 2022년 8529억원(9.0%↑)으로 계속 증가했지만 올해는 대폭 줄었다.

강 장관은 연구개발 예산이 제대로 활용될 수 있는 환경변화도 강조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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