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직원에 감사장

2024-02-28 16:42:03 게재
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은행 직원에 감사장
윤태시 철원경찰서장이 보이스피싱을 막은 NH농협은행 철원군지부 박규리 주임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농협은행 제공

강원도 철원경찰서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NH농협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과 농협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철원군 갈말읍에 있는 NH농협은행 철원군지부에 A씨가 예금 인출을 위해 방문했다. 그는 지인을 통한 개인투자 용도로 현금 수천만원을 인출하려고 했다.

농협은행 청원경찰인 박규리 주임은 이상한 낌새를 채고, A씨에게 자금의 용도와 경위에 대해 질문했다. A씨의 상황이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유사하다고 판단한 박주임은 112에 신고했고, 피해를 예방했다.

윤태시 철원경찰서장은 농협은행 철원군지부를 찾아 박 주임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윤 서장은 “보이스 피싱 사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최근 은행 직원 등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보이스 피싱 사기가 예방되고 있다”며 “보이스 피싱 사기 예방에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관심 가질 수 있도록 경찰도 다방면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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