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4
2025
보험 선물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종전까지 부모 등이 설계사나 보험사에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주는 전통적 방식이 아닌 휴대폰 앱으로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도 가능해지면서다. 고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한 보험사들은 상품 다양화에 나섰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최근 ‘무배당 선물하는 자녀보험’을 출시했다. 가입 대상은 0세부터 15세까지. 가입기간은 1년~ 3년이다. 일반형은 최저 2만원대, 고급형은 최대 20만대다. 초기에 한번만 납부하면 된다. 할아버지가 카톡 선물하기로 손주에게 보험을 선물하면, 손주가 개인정보 입력를 입력하면 된다. 이모가 조카에게 선물할 수 있고, 친구의 출산 축하선물도 가능하다. 입학식이나 명절, 생일과 같은 기념일에 선물할 수 있다. 영유아 시기는 물론 아이들이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질병과 사고에 대한 보장을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응급실 내원 진료비 △깁스, 독감(인플루엔자)항바이러스제 치료비 △골절·폐렴·수족구 진단비
03.13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MG손해보험 인수 계약을 포기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13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MG손해보험 인수하기 위해 자산부채이전(P&A) 거래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나 각 기관의 입장 차이 등으로 지위를 반납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실사를 전혀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며 “더 이상 인력과 예산, 시간이 낭비되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022년 4월 MG손보를 부실금융기관으로 결정한 후 예보를 통해 매각에 나섰다. MG손보 지분 95.5%를 보유한 국내 사모펀드 JC파트너스가 대주주지만 예보가 금융위의 위탁을 받아 매각을 진행해 왔다. 하지만 매각은 수차례 실패했다. 매각절차가 지연되면서 MG손보의 건전성 지표 등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지난해 말 메리츠화재가 구원투수처럼 나타났다. 예보는 지난해 12월 9일 MG손보 매각 우선협상대상
03.12
신한라이프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를 통해 고객 자산을 불릴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은 11일 마크 로완(Marc Rowan)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 회장을 만나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회담을 가졌다. 이는 지난해 11월 신한라이프와 아폴로간 보험 및 자산운용 부문 업무협약 체결 이후 후속 조치다. 관련업계에서는 아폴로가 운용하는 프라이빗 크레딧 솔루션에 신한라이프가 직접 투자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라이빗 크레딧은 펀드 대출과 같다. 자산운용사나 보험사 사모펀드에서 자금을 조달한 뒤 비상장 중소기업 등에 투자한다. 은행 대출보다 리스크는 크지만 높은 수익률을 거둘 수 있어 대형투자자나 기관투자자가 사모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내 보험사들에게는 생소한 분야다. 신한라이프는 자산운용에서 앞서 있는 아폴로를 통해 자산운용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중이다. 1990년 설립된 아폴로는 미국내 연금보험 1위 업
현대카드가 새로운 니치 마켓(niche market) 공략을 위한 신상품을 내놨다. 범용 신용카드와 프리미엄 신용카드 사이에 새로운 영역을 선점하는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대카드는 12일 ‘현대카드 써밋 CE’ 카드를 출시했다. 지난해 5월 선보인 프리미엄카드 ‘현대카드 써밋’ 후속작이다. 써밋의 연회비는 20만원이지만 이날 출시한 써밋 CE는 8만원이다. 앞서 현대카드는 연회비 8만원인 신용카드 ‘부티크’ 를 공개한 바 있다. 그동안 신용카드 시장은 연회비 3만원 이하의 범용카드 시장과 15만원 이상인 프리미엄카드로 양분돼 있었다. 신용카드사들이 지출이 많은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각종 상품을 출시하면서 중간지대인 연회비 5만~10만원대 상품은 멸종 위기였다. 현대카드는 오히려 이 시장에 주목했다. 신용카드포털인 카드고릴라가 현재 회원을 모집중인 신용카드 1214종을 조사한 결과 연회비 3만원 이하의 신용카드는 978종(80.5%)에 달했다. 반대
신용카드 이용 내역으로 개인의 탄소배출을 정밀측정할 수 있는 연구가 진행된다. BC카드와 서울대 기후테크센터는 11일 ‘개인 탄소금융지수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약 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대 기후테크센터는 BC카드의 온·오프라인 결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 소비패턴별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개인 탄소금융지수’를 개발한다. BC카드는 개인의 일상 소비생활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탄소중립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
03.11
보험업계가 있따라 자립준비청년들 지원에 나섰다. KB손해보험은 10일 서울 마포구 홀트아동복지회 빌딩에서 ‘런런챌린지’ 5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런런챌린지는 KB손보와 홀트가 5년째 운영중인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기술 교육이다. 지금까지 60여명에게 IT 미술 미용 패션 운동지도 요식업 분야 교육을 제공했다. 올해에는 20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들은 올 12월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문 교육을 받는다.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기부 마라톤 캠페인 ‘오렌지런’을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을 응원했다. 대한사회복지회가 주최하고 한화손보 후원으로 마련된 오렌지런에는 3000명이 참여했다. 참가자 1인당 2만원을 기부하고, 한화손보가 추가로 보태 1억2000만원이 모였다. 이 돈은 자립준비청년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3.10
교보생명이 재무적투자자(FI)였던 어피니티 에쿼티 파트너스와 7년간 풋옵션 분쟁을 마무리 했다. 조대규 교보생명 대표는 “지주사 전환 작업과 미래지향적 도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어피니티는 최근 교보생명 지분 9.5%를 일본 SBI그룹에 매각했다. 또다른 FI인 싱가포르투자청(GIC) 역시 보유지분 4.5%를 신한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에 넘겼다. 어피니트측은 교보생명 주식을 주당 24만5000원(액면분할 전 기준)보다 낮은 23만4000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견상 손실로 보이지만 그동안 어피니티 등은 교보생명으로부터 배당금을 받아 챙겼다. 손해 본 장사가 아니라는 이야기다. 어피니티 컨소시엄 일원인 또 다른 재무적 투자자(FI) IMM PE, EQT도 교보생명과 개별 협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은 각각 5.23%의 교보생명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교보생명과 어피티니
DB손해보험은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임신부)관리 진단비’ 및 ‘백반증 진단비’ 등 임산부와 자녀를 위한 보장이 각각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임신부)관리 진단비’는 임신부가 특정 태아이상으로 인한 산모관리로 진단받은 경우 최초 1회에 한하여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멜라닌 세포가 결핍돼 피부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백반증은 진단 최초 1회에 한해 가입금액을 보장한다. 백반증은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하면 증상이 있는 부위가 점차적으로 확산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20대 이하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만큼 본격적인 사회활동 전에 초기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03.07
생명보험업계가 요양산업에 투자를 늘리는 가운데 신한라이프가 금융-건설 등 기업에서 대학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 자회사인 신한라이프케어는 지난 5일 숙명여대와 산학협력업무헙약을 체결했다.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전문인력 육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신한라이프케어와 숙대는 △시니어 비즈니스 및 돌봄 전문인력 교육 과정 개발 △산업 현장과 연계된 연구개발 △산학 공동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전문인력에 대한 체계적 교육과 실무 경험을 제공키로 했다. 첫 번째 실행 사례로 오는 5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개설하는 ‘제1기 실버하우징 비즈니스 최고전문가 과정’에 신한라이프케어가 ‘시니어 시장분석 및 리스크관리’를 주제로 과정 개발 참여 및 특별 강의를 진행한다. 신한라이프는 앞서 지난달 고령자 시장 및 요양산업 육성을 위한 ‘시니어 비즈니스 포럼’을 창립했다. 신한라이프와 신한카드 신한은행 신한라이프케어는 물론 군인공제회와 이지
한국 보험산업 인프라가 동남아 7개국으로 확대된다. 보험개발원은 최근 캄보디아 라오스 등 2개국과 보험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보험개발원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베트남 보험정책당국, 유관기관 등과 협력해 한국 보험업의 성장모델을 전수해주고 있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5개국에서 2개국이 늘어나게 됐다. 보험개발원은 캄보디아 보험감독청(IRC; Insurance Regulator of Cambodia), 라오스 재무부 보험국(SOEI; State Owned Enterprises Management and Insurance Department) 등과 함께 보험가격산출 및 적정성 검증, 계리 분야 연수를 실시해 감독당국 역량을 강화한다. 2023년을 기준으로 캄보디아 보험 시장은 5000억원 규모로 한국의 0.2% 수준이다. 캄보디아 정부는 최근 자동차의무보험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의무보험가입관리망 운
03.06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한 청소년 디지털문화교육 ‘디지털 유스 스쿨’ 프로그램을 올해 1만명에게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디지털 유스 스쿨’을 통해 온라인 생활에서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윤리의식과 문해력을 배우게 된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게 핵심 과제다. △디지털 시민 가치 정립 △개인정보 중요성 인식 △정보 판별 방법 확인 △디지털 뉴스 제작 △AI아이템 제작 △딥페이크 윤리강령 △생성형AI저작권 △디지털 생명존중 등 청소년들이 디지털 AI 시대에 스스로를 보호하고 유의해야 점 등을 담고 있다. 올 1학기에는 74개 중학교가 지원 대상이다. 일회성이 아닌 선발된 학교에서는 5개월간 교과과정에 따라 자유 학기제로 수업이 진행된다. 생명보험재단은 해당 학교에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와 교보재를 무료로 제공하고 담당 교사의 교과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교사 연수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디지털 교육은 2020년 9월 시작해 현재까지 5
삼성화재는 서울대 포스텍과 함께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3회 데이터기반 리스크관리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손해보험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일반보험 산업에서의 창의적인 리스크관리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 4일까지 국내 예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riskds.c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예선에 참가한 신청팀 중 본선 진출 7팀을 선발하고, 본선 발표회를 통해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시상하는 팀에게는 총 1200만원이 지급되며, 대상팀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국제보험 경진대회에 참가할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하는 국제보험 경진대회는 호주 홍콩 스위스 등 15개국 대학생들이 보험산업 내 혁신과 전략적 사고를 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국제대회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제대회 참여를 통해 삼성화재 입지를 다지고 손해보험업의 글로벌화에 앞장서도록 노력하
현대커머셜은 HD현대건설기계와 함께 ‘미니 굴착기 구매 금융 프로그램’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미니 굴착기 구매 금융 프로그램’ 할부기간은 60개월부터 최대 84개월까지 할부 기간을 길게 제공해 월 결제금을 줄였다. 할부 기간이 길어지면 총 이자도 늘어나지만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1.7톤 굴착기 가격은 2640만원인데, 이중 2100만원을 84개월로 결제하면 하루 만원으로 굴착기 구입이 가능하다. 오승완 기자
03.05
한화생명이 콜센터에 인공지능(AI)을 적용했다. 한화생명은 4일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를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 AICC는 AI 기반 콜센터를 의미한다.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텍스트분석 등을 활용해 고객센터 업무를 효율화했다. 상담인공지능인 상담봇을 도입해 고객의 단순 문의를 담당할 수 있게 했다. 실제 상담사 연결을 원하면 전문 상담사에게 연결된다. 보험사는 최초 가입후, 보험계약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점검하는 완전판매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한화생명 AICC에서는 상담봇을 통해 고객이 보험 가입 시 충분한 설명은 들었는지, 청약에 필요한 주요 서류를 수령했는지 등 절차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미납보험료 역시 상담봇이 최고안내를 한 뒤 납입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경험이 많지 않은 신입상담사 교육에도 AI를 활용키로 했다. 전경원 한화생명 데이터랩팀장은 “앞으로 AI가 수행할 수 있는 업무의 폭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고도화시켜 나갈겠다”고 말했다
20~30대 청년층의 생명보험 가입률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초반(20~24세) 남성의 가입률은 50대 후반(55~59)세 여성보다 47.0%p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산율 저하와 고령인구 증가 등 인구구조 변화와 경제상황이 생명보험 가입을 낮추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5일 보험개발원이 2023년 전체 생명보험 가입률을 집계한 결과 20대 초반 남성은 49.2%, 여성은 51.2%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전체 평균(남성 59.3%, 여성 67.1%)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반면 50대 후반의 생명보험 가입률은 남성 79.7%, 여성 96.2%로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내일신문이 보험개발원에 의뢰한 이번 통계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생명보험가입자수를 성별과 연령으로 구분한 뒤 추계인구로 나눈 값이다. 50대 후반 여성 100명중 96명 이상이 최소 1건 이상 생명보험에 가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
03.04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반 신용카드의 경우는 비싸봐야 연회비가 5만원선. 하지만 수백만원에 달하는 ‘럭셔리 마케팅’이 주목받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극소수 상류층 고객을 뜻하는 ‘VVIP(Very Very Important Person)’ 마케팅전이 치열하다. 현대카드 ‘더 블랙’은 연회비만 300만원. 신한카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 삼성카드 ‘라움 O’ KB국민카드 ‘헤리티지 익스클루시브’ 등은 각각 200만원이다. ◆고급 사교클럽과 흡사한 운영 = VVIP카드는 돈이 많다고, 카드 사용 실적이 좋다고, 가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고급 사교클럽, 그들만의 리그, 소수의 모임이다. 원하는 모두가 회원이 되는 게 아니다. 신용카드사가 특정인을 ‘콕’ 집어 초대하거나, 기존 회원의 추천을 받기도 한다. 현대카드는 허들이 하나 더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포함된 위원회가 만장일치로 찬성한 1000명에게만 가입이
02.28
차량과 보행자간 발생한 교통사고는 화물차와 승합차 등 차량 후방을 관찰하기 어려운 대형 차량에서 많이 발생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 피해자 중 사망으로 이어지는 빈도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최근 5년간 통계를 조사한 결과 차량과 보행자 사고의 14.3%는 후진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연구소는 2019년부터 5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했는데, 차량간 사고 중 후진 사고 비중은 7.1% 수준이었다. 하지만 차량과 보행자간 사고 중 후진 사고는 2배 많은 14.3%에 달했다. 후진하는 화물·승합차에 의한 사망자는 39명으로 전체 사고의 78%에 달했다. 이는 비후진 사고(26.6%)의 3배에 달했다. 또 전체 사망자 50명 중 65세 이상 노인 비중은 43명(86.0%)이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비후진사고에 의한 사망은 62.8%였다. 노인들이 후진사고에 취약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연구소는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차량이 보험사에 요청하는 긴급 출동은 12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에 따르면 2022년 3월부터 2년간 긴급출동서비스를 집계한 결과 배터리충전이 가장 많았다. 평균적으로 12월 긴급출동 건수가 가장 많았지만 전기차의 경우 가을철에 긴급출동 요구가 많았다.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것으로 풀이된다. 2022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전체 긴급출동 서비스를 항목별로 보면 배터리충전(47.2%)→긴급견인(20.0%)→타이어펑크수리(16.2%)→잠금장치 해제(5.9%)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전기차는 긴급견인(28.9%)→타이어펑크수리(28.3%)→배터리충전(21.9%) 순으로 집계됐다. 전기차는 고전압 배터리로 인해 동급 내연기관 차량에 비해 500kg가량 무거워 타이어 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현대해상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했다. 현대해상은 27일 정기 이사회를 거쳐 이석현(사진) CPC전략부문장(전무)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부사장 자리를 거치지 않고 바로 대표로 낙점됐다. 이석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93년에 입사해 경영기획, 개인영업, 자동차보험 등 다양한 분야를 거쳐왔다. 2023년부터는 장기보험 업무와 마케팅을 총괄하는 CPC전략부문장을 맡아 손해보험업 전반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춰 왔다. 손해보험 분야에서 A부터 Z까지 거의 모든 분야를 거쳐, 회사 안팎의 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현대해상 변화를 주도할 적임자라는 평가다. 발탁인사 배경에는 현대해상을 둘러싼 환경 변화가 있다. 법과 제도가 급격히 변했고 국내외 경제상황이 녹록치 않다. 보험업계 배당주로 이름 날린 현대해상이 결산배당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결국 2020년부터 근무해 온 조용일·이성재 대표
SGI서울보증은 항일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열사와 ‘독립운동 나무’로 불리는 회화나무를 기념할 수 있는 온라인추모관을 개설했다고 28일 밝혔다. SGI서울보증 본사 부지는 김 열사의 모교이자 교사로 재직했던 정신여학교(현 정신여중·고)다. 김 열사는 항일여성운동단체 대한민국애국부인회를 이끌었다. 당시 김 열사는 일본 경찰의 수색에 대비해 3·1운동 관련 비밀 문서와 태극기, 한국 역사책을 교정 뒷마당에 있던 회화나무 구멍에 숨겼는데, 이로 인해 이 나무는 ‘독립운동 나무’라 불린다. 지난 12월 폭설로 인해 회화나무가 쓰러졌고, 안전상의 이유로 나무가 제거됐다. 이에 SGI서울보증은 김마리아 열사와 회화나무를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 3·1절을 맞아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SGI서울보증은 김마리아 열사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자 2017년 회화나무 안내판과 야외정원을 조성하고 이를 일반인에게 공개했으며, 2019년에는 김 열사의 흉상을 본사 야외정원에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