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 “분당 이주단지 대책마련” 등 건의

2024-02-29 10:17:31 게재

28일 정기회의서 37개 안건 의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회장 신상진 성남시장)은 28일 오후 3시 오산시 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민선 8기 제5차 정기회의를 열고 37개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5차 정기회의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28일 오산에서 제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성남시 제공)

이날 의결한 안건은 △노후계획도시 분당 관련 이주단지 대책 마련(성남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도 분담비 30%→50% 이상 상향(성남시) △공공와이파이 회선 계약 시 다회선 요금 할인 건의(포천시) △데이터센터 설립 및 피해 방지 등에 대한 기준 마련(고양시) △수도권 ‘유턴기업’ 인센티브 일괄 허용(수원시) △시·군 종합평가 형평성 제고를 위한 평가 기준 개선(오산시) △경기도의 지방산업단지계획 심의 권한 50만 도시로 이양(용인시) 등이다.

협의회는 해당 안건을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건의하고 필요시 관련법 개정을 추진한다.

신상진 협의회장은 각 지자체가 건의한 안건 의결에 앞서 올해 경기도 주요사업 내용을 공유하고 민선 8기 들어 4차례 진행된 정기회의 때 제안한 안건들에 대한 처리결과도 점검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그동안 94건의 시·군 건의사항을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전달해 39건(41%)의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

이 가운데 정당 현수막의 무분별한 설치를 제한하자는 내용의 ‘옥외광고물법 개정(용인시)’은 올해 1월 시행됐다.

신상진 협의회장은 “경제전망이 밝지 않아 각 시·군 재정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나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시장·군수님들의 노력으로 더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기회의 후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언론인클럽과 ‘지속가능한 지방자치와 지역언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협의회와 언론인클럽은 △지방자치 발전에 관한 연구와 토론 △지역 언론 발전에 관한 연구와 토론 △양 기관의 공동사업 추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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