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 거래량 5개월 만에 반등

2024-02-29 13:00:08 게재

전월 대비 13% 증가 … 미분양 2.0% 늘어

지난해 8월 이후 지속됐던 주택 매매거래 감소세가 멈췄다. 올해 주택매매시장이 하락장에서 관망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된다.

29일 국토교통부 ‘2024년 1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4만3033건으로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3만8036건)보다 1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매매거래량은 지난해 8월 5만1000여건에서 9월 4만9000여건, 10월 4만7000여건, 11월 4만5000여건, 12월 3만8000여건으로 지속 감소하다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1만7608건)은 전월보다 16.7% 늘었고, 지방(2만5425건)은 10.8% 증가했다. 서울은 4699건으로 전월보다 15.4% 늘었다.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3만2111건)는 전월 대비 19.2% 증가했지만, 아파트 외 주택(1만922건)은 전월보다 1.6% 감소해 아파트의 거래가 더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올해 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67.0% 증가했다. 수도권은 71.0%, 지방은 64.4%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서울은 77.9% 늘어났다.

미분양도 1월말 기준 총 6만3755가구로 전월(6만2489가구)보다 2.0%(1266가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매매 시장의 관망세 속에 지난달 전월세 거래량도 24만7622건으로 전월(21만1403건) 대비 17.1% 증가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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