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한정면허 통학순환버스 파주에 개통
2024-02-29 14:00:01 게재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18개 중·고교 공동이용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한정면허 제도를 활용한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통학순환버스)를 28일 파주시에서 개통했다.
도교육청은 “새 학기부터 학생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학환경 제공을 위해 파주시에서 통학순환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정면허는 기존 노선버스나 마을버스와 별개로 지자체장이 업무 범위·기간을 한정해 면허를 부여하는 제도다. 보통 대중교통 이용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현행법상 전세버스를 임차한 순환버스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한정면허 방식의 통학 순환버스 도입을 위해 지난해 5월과 8월 두차례에 걸쳐 31개 시·군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추진의사를 밝힌 파주시와 협의해 파주 운정지구 18개 중·고등학교 학생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2개 순환노선을 운행하기로 했다.
앞서 도교육청과 파주시는 사업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순환버스 운영업체 선정 △이름 선정(파프리카-어디서든 자유롭게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 △추진예산 확보 △홍보 및 이용 안내 등을 추진했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순환버스가 학생들의 통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파주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다른 지역에 확대해 학생들이 좋은 여건에서 통학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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