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2명 총선 도전

2024-03-08 13:00:26 게재

국민의힘 후보로

해양수산부 장관 출신 인사들이 4월 치르는 국회의원 총선 본선에 올랐다. 갈수록 세력이 약해지고 있는 해양수산계를 대변할 수 있는 인사들이 국회로 진출하길 희망해 온 해양수산계도 전직 장관 2명이 여당 공천을 받자 주목하고 있다.

김영석 전 장관
충남 아산을지역구에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는 김영석 전 장관은 2015년 11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제19대 해수부 장관을 지냈다. 진정성 있는 업무스타일로 호평을 받았다.

김 전 장관은 현역 이명수 의원이 불출마한 곳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민주당 복기왕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 전 장관은 세월호참사와 관련해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설립과 활동을 방해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가 지난해 1심에서 무죄를 받았다. 현재 검찰이 항소한 상태다. 그는 출마를 앞두고 ‘빛으로 본 한국역사’를 집필했다.

조승환 전 장관
조승환 전 장관은 부산 중·영도구 선거에 나섰다. 윤석열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을 역임한 그는 경선을 거쳐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됐다. 수산업을 한 집안에서 자란 그는 해수부에서 공직 생활을 하고 장관 시절에도 북항재개발 등 해수부 핵심 사업을 추진했다.

하지만 신해양강국을 표방한 윤석열정부에서도 해양수산에 대한 홀대론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조 전 장관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박영미 민주당 중구영도구 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본선에서 겨룬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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