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에서 심리검사

2024-03-12 13:00:02 게재

중구 찾아가는 서비스

서울 중구 주민들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중구는 주민들 정신건강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사진 참조).

지난해 서울시민 대상 조사에서 시민들이 겪고 있는 정신적 불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스트레스(39.1%)’나 ‘수일간 지속되는 불면(32.3%)과 우울감(32%)’, ‘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의 기분 변화(27.8%)’, ‘불안(27.3%)’ 등이다. 반면 정신건강 문제로 전문기관 도움을 받는 경우는 17.9%에 그쳤다.

중구는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동별로 찾아가 압박감이나 우울 불안 등으로 힘들어하는 주민들이 자가검진을 하도록 돕고 상담을 연계한다.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들은 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마음건강 열린상담실’과 ‘마음건강 주치의’ 등 다양한 상담·치료를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23일 신당동 유락종합사회복지관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다. 주민 40여명이 선별검사에 참여했다. 이달에는 12일 중림동에 이어 다음달 16일과 23일 신당동과 신당5동으로 찾아간다.

동주민센터 선별검사에 참여하지 못한 주민들은 중림동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비슷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중구 관계자는 “찾아가는 방식을 통해 접근성을 높이고 더 많은 주민들이 적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