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대 다담미래학습관, 첨단 교육시설 확대

2024-03-14 13:00:05 게재

수소연료·이차전지 랩, XR·메타 등

충남 천안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유길상)가 재학생뿐만 아니라 재직자 직업훈련교사 대상의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첨단 공학기술 교육이 강화됐다.

한기대는 지난해 8월 개관한 미래 첨단 공학교육·연구공간인 ‘다담미래학습관’에 최근 수소연료전지 랩(Lab), 이차전지 랩, 확장현실(XR) 스튜디오 및 체험관, 메타(Meta) 스튜디오 등 최첨단 시설을 추가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 다담 미래학습관에서 학생들이 실습하는 장면. 사진 한기대 제공

다담미래학습관은 첨단기술과 에듀테크(Edutech)를 활용한 신교수법을 결합한 미래 첨단기술 학습공간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담헌 홍대용 선생의 호 앞 글자를 딴 ‘다담’과 4차산업혁명 시대 대한민국 미래 공학교육을 선도한다는 의미다. 6층(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다담미래학습관에는 미래형자동차 랩, 스마트 러닝 팩토리(관제센터), 지능형 로봇 랩, FMS(유연생산시스템) 랩,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랩, AI(인공지능) 랩 등 최첨단 교육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 랩(Lab)’은 수소연료전지를 위한 다양한 생산 및 테스트 장비를 배치·설계부터 생산·테스트까지 모든 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맞춤형 인력양성 공간이다.

‘이차전지 랩(Lab)’은 리튬 이차전지 제작과정의 전반적인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양한 장비를 통해 강의 실습과 더불어 연구개발도 수행할 수 있다.

‘확장현실(XR) 스튜디오’는 실시간 홀로그램 촬영으로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와 연동해 텔레프레젠스 강의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메타 스튜디오는 가상현실(VR)·확장현실(XR)·메타버스 콘텐츠 촬영·편집·제작, 3차원(3D) 물체 생성 및 라이브러리 구축, 디자인 상품, 캐릭터(메터휴먼) 생성 및 편집, 모형 및 메타버스 공간 생성 등 학습공간으로 활용된다.

오창헌 한기대 미래교육혁신처장은 “다담미래학습관의 첨단 인프라를 기반으로 디지털 신기술분야 핵심기술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학부 및 대학원 디지털 신기술분야 융·복합 교육, 창의융합 교육 및 활동지원과 훈련·강사 양성·향상교육(융합교육) 및 중소기업 근로자의 신기술분야 직무능력향상 교육 등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재직자 대상으로는 공장자동화, 로봇 및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 관련 제조현장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스마트공장 관련 심화·응용·융합기술 고숙련 엔지니어링 직무향상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고교생들도 단체로 방문해 각 랩에서 전공체험을 통해 한기대의 최첨단 인프라를 경험할 수 있다. 올해 2월까지 다담미래학습관 이용자는 2000여명에 이른다.

유길상 한기대 총장은 “다담미래학습관에 최첨단 랩의 확대를 통해 학부(전공)교육 간 연계와 융합 교육과 더불어 중소기업 재직자·직업훈련교사의 신기술분야 직무능력 향상 교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면서 “4차산업혁명 시대 핵심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 및 평생직업능력개발 허브대학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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