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에서 취약청년 발굴

2024-03-14 13:00:09 게재

강북구 수유3동 협약

서울 강북구 수유3동 주민자치회 위원들이 취약계층 청년들 발굴에 나선다. 강북구는 수유3동 골목살핌단이 서울청년센터 강북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수유3동 주민자치회와 청년센터 강북이 고립·은둔 청년 발굴에 힘을 모은다. 사진 강북구 제공

수유3동은 강북구 가운데 1인가구 취약계층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수유3동 주민자치회는 지난해 5월 골목살핌단을 구성하고 올해 들어서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복지기관으로 연계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골목살핌단과 청년센터가 협약을 맺으면서 주민들이 발굴한 취약계층 가운데 청년층은 센터로 연계하게 된다. 정현복 주민자치회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나날이 어려워지는 청년들 상황에 안타까움이 컸다”며 “청년들 고민을 덜 수 있도록 주민들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고립·은둔 청년에게 심리상담과 1인가구 꾸러미 제공,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 등을 한다. 집수리와 취·창업 지원 등도 가능하다. 전 과정에 청년지원매니저가 함께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민간 협력에 기반해 취약계층 청년들 일상회복과 사회진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청년지원정책을 마련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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