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보스턴수산박람회서 100억원 수출

2024-03-15 13:00:05 게재

지난해보다 10% 증가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가 미국 보스턴 국제 수산박람회에서 811만5000달러의 수출계약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한화로 100억원이 넘는 규모다. 지난해보다 10% 증가했다.

10일부터 3일간 열린 이번 박람회에서 수협중앙회는 해외 지사인 미국 현지 무역지원센터를 통해 해외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실시했다.

수협중앙회는 박람회에 참여한 20개의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 간 1:1 매칭 심층 상담을 실시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수협에 따르면 상담 실적도 지난해 박람회보다 13% 증가한 3543만3천 달러를 달성했다. 수협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박람회장 안에 한국관을 개설하고 김 멸치훈연액젓 붉은대게 가정간편식(HMR)제품 등을 선보이며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최근 미주지역에서 인기가 많은 김밥을 비롯해 해초 샐러드 비빔밥, 광어회 등 참가업체들의 제품을 활용한 시식 행사도 진행했다.

박람회 기간 중 김재휘 주보스턴총영사, 최종욱 주미대사관 해양수산관 등 재외공관 관계자들도 한국관을 방문해 수출업체를 격려했다. 이들은 수출업체와 간담회를 갖고 미국 수산식품 수출에 대한 어려움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협의했다.

올해로 제42회째를 맞은 보스턴 국제수산박람회는 바르셀로나, 칭다오 수산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수산박람회 중 하나로 꼽힌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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