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치매기억택시’ 확대 운영

2024-03-18 11:05:43 게재

전체 지역으로 확대

전남 곡성군이 치매 환자 이동 지원을 위해 도입한 ‘치매기억택시‘를 확대한다.

18일 곡성군에 따르면 치매기억택시는 지난 11일 치매안심센터와 석곡택시 업무협약 체결로 시작했다. 이어 지난 13일 목사동면 겸면 오산면 오곡면 등에 있는 택시업체들과 추가 협약을 체결해 서비스 지원 범위를 넓혔다.

곡성 치매기억택시 확대
전남 곡성군이 치매 환자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치매기억택시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 곡성군 제공

치매기억택시는 곡성군치매안심센터가 지난 2022년 7월부터 도입한 이동 지원 서비스다. 치매 관련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거동 불편 주민들의 집 앞에서부터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비스는 기존 곡성읍과 옥과 지역에서 관내 전역으로 확대돼 치매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매 쉼터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이용자들에게 본인 부담금이 따로 없으며, 치매안심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대상자에게 제공된다.

치매기억택시 운전자들은 치매 도우미 교육을 이수해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췄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기억 택시 서비스를 통해 돌봄이 필요한 치매 환자들에게 다양한 인지 자극 프로그램 참여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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