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입구 샤로수길 재도약

2024-03-19 13:00:16 게재

관악구 상권육성사업 선정

서울 관악구 낙성대동 서울대입구역 인근 샤로수길이 한단계 진화한다. 관악구는 샤로수길이 서울시 공모에 선정, 3년간 최대 3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사진 참조).

샤로수길은 2010년대 초반 이색적인 외식업체가 하나둘 들어서고 인근 서울대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자생한 상권이다. ‘샤로수길’이란 이름도 서울대 상징 조형물과 가로수길을 합친 말이다. 이국적인 음식점이 많고 지하철역에서 접근이 편해 유명세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구는 “인근에 낙성대공원 관악문화원 등이 인접해 있어 나들이 나오는 주민들에게도 큰 인기”라고 설명했다.

관악구는 샤로수길 특색은 살리고 새로움을 더하는 3단계 사업을 본격화한다. 신용보증재단과 협업한 기반구축이 우선. 다음 단계에는 상권육성기구와 합을 맞춰 자생력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구는 특히 젊고 창의적인 소상공인을 적극 발굴해 창업을 지원하고 상권 다양화를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지역경제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상권 경쟁력이 동반 성장해 지역 전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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