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확’ 내리니 매출 8배 ‘쑥’

2024-03-20 13:00:06 게재

GS25 PB리얼프라이스

“물가 안정에 기여”

GS25가 물가 안정 취지로 선보인 초가성비 PB 리얼프라이스 상품. 사진 GS리테일 제공
초저가 PB(자체브랜드)상품이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자체 브랜드( PB) 리얼프라이스 상품 1월~2월 매출이 출시 초기 2개월 대비 714.7%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가격을 내렸더니 매출이 8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고물가 장기화 속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려는 소비수요가 리얼프라이스 상품 매출을 끌어 올린 것으로 GS리테일 측은 분석했다.

리얼프라이스는 2017년부터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조사 상품을 발굴해 선보이고 있는 초가성비 PB다.

GS리테일은 기존 슈퍼마켓 GS더프레시 중심으로 운영했던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지난해 8월부터 GS25로 확대했다.

GS더프레시를 통해 검증한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슈퍼마켓 가격 그대로 GS25에 도입하거나 1인 가구 맞춤용량으로 재구성한 상품을 편의점 최저가 수준으로 내놓는 방식이다.

GS25는 당장 21일부터 △리얼버터쿠키420g(3980원) △리얼요리용맛살132g(2000원) △리얼부산어묵138g(1300원) 3종을 추가 판매한다. 이럴 경우 리얼프라이스 상품군은 17종으로 늘어난다.

GS25는 초가성비 PB인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번 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벌인다. 이달말까지 카카오페이로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30%를 돌려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소비가 활발히 일어나는 상품군을 중심으로 리얼프라이스 상품을 중점 판매할 방침”이라며 “GS리테일이 보유한 편의점, 슈퍼 채널 등의 시너지를 발휘해 치솟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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