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립 중장년 가사지원·병원동행

2024-03-21 13:00:02 게재

서대문구 ‘일상돌봄’ 확대

서울 서대문구 중장년 1인가구 주민들이 식사와 영양관리 병원동행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서대문구는 가족을 돌보는 13~39세 청소년과 청년층에 제공하던 ‘일상돌봄 서비스’를 이달부터 중장년까지 확대했다고 20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일상돌봄 사업을 해왔다.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청소년과 청년에게 기본·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북모두돌봄센터 등 6곳에서 가사 돌봄 식사 영양관리 병원동행 심리지원 등을 하는 형태다.

올해는 가족돌봄 청년과 함께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중장년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확대했다. 구는 주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일상돌봄 서비스는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제공한다. 다만 소득 수준에 따라 각 서비스를 이용할 때 일부 혹은 전액을 본인이 부담할 수 있다. 희망하는 주민은 어느 때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상대적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노출되기 쉬운 중장년 주민들도 일상 생활이 힘들어질 때 적절한 돌봄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필요할 때 누구나 사회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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