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이어 국책은행도 TK신공항 협력약속

2024-03-22 10:10:49 게재

대구시, 8대 주력은행과 협약

신공항사업 재원 조달 청신호

대구시가 21일 국책은행인 산업·기업·국민·하나·신한·우리·농협·대구 등 국내 8개 은행과 대구경북신공항건설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구시 국내 주요은행과 업무협약
대구시는 21일 국책은행인 산업은행 기업은행 대구은행 등 국내 주력 8대 은행과 대구경북신공항건설과 종전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이날 8대 은행과 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업계획 수립과 시행 과정에 필요한 행정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은행들은 금융투자자(FI)로서 SPC 출자와 사업비 조달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대구시는 2개 국책은행과 5대 대표은행, 그리고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 지역 대표은행인 대구은행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역대 최대규모의 기부대양여 사업 재원 조달에 청신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난해 4월 TK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계기로 기재부 기부대양여 심의 통과(8월), 국방부 합의각서 체결(11월), 국방부의 군 공항 이전사업 시행자 지정(12월) 등 조기 개항을 위한 절차를 이행해왔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공항공사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교통공사 경북개발공사 등 5개 공기업과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TK신공항 건설사업 대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 구성도 속도를 낼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전망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난해 TK신공항 특별법 제정으로 정부가 사업의 안정성을 담보했고, 8대 주력 금융기관과 업무협약까지 체결함으로써 원활한 자금조달과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됐다”며 “TK신공항 건설사업은 민간과 군 공항을 동시에 이전하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사업인 만큼 2029년 조기 개항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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