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소경제 협력체계 강화”

2024-03-22 10:10:50 게재

김재홍 수소융합얼라이언스 회장 취임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사회를 열고, 신임 회장으로 김재홍(사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선임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는 저탄소 수소경제사회의 조기 달성을 목표로 △수소전기차 보급활성화 및 세계시장 선도 △국가에너지 전환(CO₂발생없는 청정수소에너지)에 기여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김재홍 회장
김재홍 회장

김재홍 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수소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국내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정부 ·기업·학계간 협력을 강화하고 △수소 생산 △저장 △운송 활용 등 전 밸류체인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또 “인재영입과 전문교육을 통해 수소융합얼라이언스의 전문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회원사와 교류기회를 확대하고, 제시된 의견은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회원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도 강화해 글로벌 수소시장에서 우리나라 수소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긍정적 마인드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개척자’라는 생각으로 뜻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현재 세계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앞으로 수소의 가치와 역할을 더 중요하게 인식하게 할 것이고, 우리에게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한양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각각 석사, 한양대에서 박사(행정학) 학위를 받았다. 2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코트라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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