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에 지역공약 제안

2024-03-25 13:00:01 게재

중구 5대 분야 22개 사업

서울 중구가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을 정해 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제안해 눈길을 끈다. 중구는 국가 차원 협력이 필요한 5대 분야 22개 사업을 담은 공약 제안 목록을 작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중구가 지역 총선 후보자에게 중앙정부와 국회 도움이 필요한 22개 사업을 공약화해달라고 제안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된 명동이 미국 뉴욕의 타임스스퀘어처럼 거듭날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요구도 담았다. 사진 중구 제공

중구가 정부와 국회 차원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사업은 도심·개발 6개, 교육·문화 4개, 복지·건강 4개 등 총 22개다. 국립중앙의료원 신축, 훈련원공원 복합문화시설 건립, 녹색 생태 도심 세운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구는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도시에 매력을 더해 공동화를 막고 도시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사업들로 추렸다고 설명했다.

관광·경제 4개와 주민 편의 4개 사업도 포함돼 있다. 신중앙시장 등 세계적인 관광형 전통시장 조성, 남대문시장 건축 혁신사업 등이다. 주민 이용 체육시설, 공공복합청사와 공영주차장 등도 공약으로 요청했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당선자가 지역 대표로 국회에 입성하는 만큼 주민 바람과 기대를 빠짐없이 읽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며 “중구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공약에 반영돼 주민들 삶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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