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47명 총선 지지후보 선정, 민주당 41명, 국민의힘 4명

2024-03-28 13:00:16 게재

녹색정의당·진보당 각 1명

한국노총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4월 총선방침을 확정하고 지지할 후보 47명을 확정했다.

한국노총은 27일 “22대 국회에서 반노동악법을 저지하고 한국노총의 7대 핵심 입법 및 정책요구를 책임 있게 수행할 후보를 ‘노동전략후보’로 선정하고 조직적 지지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8일 열린 중앙정치위원회에서 논의한 총선방침을 26~27일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추인했다. 총선방침은 △노동정책 후퇴 저지와 반노동정당 심판 △친노동후보 다수 당선 △‘4.10 총선 승리 실천단’ 구성 등이다.

선정된 ‘노동전략후보’는 모두 36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34명,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후보가 각 1명이다.

한국노총은 △한국노총 7대 핵심 정책과제 이행 동의 여부 △과거 노조활동 이력 △초접전 지역구 여부 등을 기준으로 후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노총의 7대 핵심정책 요구안은 △사회적연대 입법 법제화(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동일임금-동일노동 법제화 등)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 제2·3조 개정(노란봉투법) 재추진 △공적 노령연금 수급연령과 연계한 65세 정년연장 법제화 △주 4일제 도입 및 장시간 압축노동 근절 △산업별·업종별 교섭과 사회적 임금체계 구축 △지역 중심 돌봄서비스의 공공성 강화 △공공의료 인력확대 및 의료 불균형 해소 등이다.

전략후보와 별도로 한국노총 출신 후보 11명에 대한 지지 의사도 밝혔다. 민주당 후보가 5명, 국민의힘 후보가 3명 포함됐다. 이 가운데 7명이 현역 의원이다.

노동전략 후보는 민주당 강태웅·고민정·김경욱·김민석·김성회·김영진·김태선·남인순·노종면·류삼영·문진석·박상혁·박영미·박용갑·박 정·변광용·서영교·오기형·원창묵·이광재·이해식·임호선·장경태·장종태·장철민·전재수·조택상·조한기·진선미·최택용·허 영·허성무·황기철 후보다. 이어 녹색정의당 강은미, 진보당 강성희 후보다.

한국노총 출신 후보는 민주당 김주영·박해철·어기구·이수진·한정애 후보다. 국민의힘은 김영주·김형동·임이자 후보다. 또 더불어민주연합 박홍배·백승아 후보와 국민의미래 김위상 후보다. 이들 후보들의 자세한 내용은 한국노총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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