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오는 30일 GTX-A 성남역 개통식

2024-03-28 11:41:24 게재

분당 나들이공원서

GTX 중 최초 개통

경기 성남시는 GTX-A 성남역 개통을 지역주민과 축하하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10시 나들이공원(분당구 백현동 544-1)에서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30일 개통 예정인 GTX-A 성남역 내부 모습. 사진 성남시 제공
30일 개통 예정인 GTX-A 성남역 내부 모습. 사진 성남시 제공

개통식은 신상진 성남시장과 도·시의원,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립국악단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감리단장의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GTX-A 성남역 개통으로 성남시가 철도 거점 도시이자 동서남북 사통팔달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대중교통 이용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성남시민들의 삶의 질이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개통되는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은 GTX 중 최초로 개통하는 노선이다. 동탄역에서 성남역을 거쳐서 수서역까지 20분이면 도착,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성남역에선 GTX와 같은날 개통하는 경강선(판교~여주)과 환승할 수 있다. 출퇴근 수요가 많은 판교역(신분당선)과 이매역(수인분당선)까지 도보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성남지역에서 SRT 탑승을 하기 위해서는 개인차량 또는 버스를 이용해 수서 또는 동탄으로 이동해야 했으나 앞으로 GTX를 통해 더 쉽게 SRT로 환승할 수 있다.

첫 열차는 30일 동탄역에서 오전 5시 30분 출발하고 마지막 열차는 새벽 1시쯤 마칠 예정이다.

수서~동탄 구간 GTX 기본요금은 3200원이다. 10㎞ 초과 시 5km마다 250원이 추가된다. 이에 따라 수서~성남은 3450원, 성남~동탄은 3950원에 들고 수도권 버스·전철과 GTX를 갈아타면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한편 신 시장은 GTX-A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지난 26일 성남역을 찾아 역사 내 주요 이동 동선과 주민편의시설 등을 점검했다. 신 시장은 “향후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GTX 성남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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