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리조트, 2년째 ‘역대급 실적’

2024-04-01 13:00:02 게재

매출 1083억·영업익 130억

그룹 시너지, 이익률 12%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 금호리조트가 “지난해 매출액 108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도 977억원 대비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88억원 대비 48% 증가했다.

금호리조트 측은 “1년만의 최대기록 재경신 외에 12%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창립 이래 처음 기록했다”면서 “3년 연속 금호석유화학그룹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호리조트는 2021년 금호석유화학에 인수된 뒤 흑자 전환을 이뤘고 2022년엔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또 다시 최대실적을 경신한 셈이다. 때문에 3년 전 인수 당시 일부 주주에 의해 제기된 금호리조트의 사업성과 고가 인수 우려를 불식시켰다는 게 금호리조트 측 주장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박찬구 회장은 금호리조트 인수 당시 그룹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과거 모기업 투자 여력 제한으로 인한 자금 경색을 해소했다. 또 1년에 걸쳐 시설과 서비스를 전면 새단장했다. 그 결과 인수 첫해 흑자전환이 가능했다는 게 금호리조트 측 설명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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