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민센터에 안전요원

2024-04-01 13:00:04 게재

강서구 화곡1·등촌3동

서울 강서구가 이달부터 동주민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강서구는 폭언과 폭행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화곡1동과 등촌3동에 안전요원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사진참조)

강서구가 이달부터 동주민센터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사진 강서구 제공

지난해 9월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감정노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폭언 협박 등은 ‘위험’ 수준에 달한다. 최근 지자체에서 악성민원에 시달리던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강서구는 직원 설문조사와 민원발생 빈도 등을 반영해 화곡1동과 등촌3동부터 안전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근무하면서 폭력행위가 발생할 경우 이를 제압하고 물증을 수집한다. 긴박한 상황에는 인근 지구대와 연락해 출동한 경찰과 힘을 합친다. 평상시에는 청사 관리와 민원 안내를 맡는다. 구는 안전요원 배치 효과를 검토한 뒤 나머지 동주민센터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주민과 직원 모두에게 피해를 주는 폭언 폭행 등 도를 넘는 민원을 예방하고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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