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미지 긍정적 변화’ 66.1%

2024-04-02 13:00:24 게재

외국인들이 한류 콘텐츠를 접하게 된 이후 한국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으로 변화했다. 또한, 향후 한국산 제품을 구매할 의향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2일 해외 26개국 한국문화콘텐츠 경험자 2만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4년 해외 한류 실태조사’(2023년 기준) 결과를 발표했다.

한류 콘텐츠를 접하게 된 이후 한국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물은 결과 ‘긍정적으로 변화’ 비율이 66.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한국산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한류 경험자는 50.7%에 이른다. 식품(64.7%)이 가장 높았으며 한국 방문(61.%) 음식점에서 식사(61.4%) 화장품(5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류 콘텐츠가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지 여부를 물어본 호감도는 ‘마음에 듦(호감)’으로 응답한 비율이 68.8%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지에 대해 32.6%가 동의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유로 ‘지나치게 자극적/선정적’(24.9%) ‘획일적이고 식상함’(22.0%) ‘지나치게 상업적’(21.1%) 순으로 나타났다.

문체부 관계자는 “한류 콘텐츠가 한국에 대한 이미지 및 연관산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다만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있는 만큼 비상업적인 문화교류를 늘리는 등 한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줄이고 긍정적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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