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센터에 숙제도우미

2024-04-03 13:00:06 게재

강동구 전문인력 채용

급식비 1000원 추가

서울 강동구가 초등학생들 방과후 돌봄시설인 우리동네 키움센터에 숙제도우미를 배치해 아이들을 돕는다. 강동구는 아이들에게 더욱 질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급식비 지원을 확대하고 숙제도우미를 배치한다고 3일 밝혔다(사진 참조).

'우리동네 키움센터'는 지역 내 초등학생이 방과 후나 학원 등·하원 전후 틈새시간에 안전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마련한 돌봄 공간이다. 구는 음악 미술 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무료 급식도 제공한다. 일반형은 방학 중에만 한끼를 제공하고 융합형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학기 중에는 한끼, 방학때는 두끼를 해결할 수 있다.

강동구는 자체 예산으로 1000원을 추가 지원해 급식 단가를 8000원으로 조정한다. 급식비 지원을 현실화해 식사의 질이 저하되는 걸 방지하고 아이들 성장발달에 필요한 영양소를 제대로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서울시가 키움센터 급식단가를 7000원으로 인하하면서 일부에서 어린이들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제공하기 어려워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저렴한 식재료를 사용하면서 식사의 질이 떨어진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구는 이와 함께 교육 전문인력을 '우리동네 숙제도우미'로 채용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3곳에 배치할 예정이다. 숙제도우미는 아이들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거나 놀이를 함께하면서 학습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강동구 관계자는 “강동구는 유니세프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도시”라며 “질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동이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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