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철도연맹 아태총회 서울서 개최

2024-04-04 09:36:19 게재

코레일, 철도안전 방안 제시

국제철도연맹 아태지역총회
제36차 국제철도연맹(UIC) 아태지역총회가 3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제공

국제철도연맹(UIC) 아태지역 의장기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3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제36차 UIC 아태지역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을 비롯해 프랑소와 다벤느 UIC 사무총장과 필립 로랑 UIC 아태지역국장을 비롯해 중국 일본 호주 몽골 인도 말레이시아 등 각국 철도 운영기관 대표, 연맹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철도연맹(UIC)은 1922년 철도 기술 국제표준 정립과 회원국 간 정보공유 등을 목적으로 설립, 218개 기관이 가입한 세계 최대 규모 국제철도기구다.

한문희 사장은 의장으로서 아태지역 철도 안전 강화와 영향력 확대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2025년도 프로젝트 선정 △표준화 전략 마련 △차기 임원진 선정 등 주요 의제를 다루며 회원 합의를 이끌어냈다.

아울러 아태지역에서 철도 안전문화 구축과 안전 관련 프로젝트 추진 확대와 유럽 등 다른 지역과의 공동 세미나를 추진하는 등 지역간 협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코레일은 이외에도 지난 1일부터 사흘간 ‘UIC 고속철도 위원회’ 정례회의와 ‘UIC-코레일 고속철도 워크숍’ ‘제22차 아태지역 경영위원회’ 등도 잇달아 개최하고 한국의 최신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각국 참석자들은 경기 고양에 있는 KTX 차량기지를 방문해 고속철도 유지보수 현장을 견학하고,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고 있는 ‘KTX 20주년 기념 철도문화전’을 관람했다.

한문희 사장은 “KTX 20주년을 맞아 서울에서 열린 UIC 아태지역총회에서 지역별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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