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프로운동선수 ‘돌봄식단’ 첫선

2024-04-04 13:00:01 게재

‘그리팅 애슬릿’ 정기 제공

영양상태 등 인공지능 분석

현대그린푸드가 프로농구단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현대모비스)’에 운동선수 전용 맞춤형 케어푸드(돌봄음식) 솔루션 ‘그리팅 애슬릿’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국내 식품업계에서 프로 운동선수에게 영양상담과 맞춤형 케어푸드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것은 현대그린푸드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애슬릿을 현대모비스 주장 함지훈 선수 등 5명에게 3개월간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그리팅 애슬릿은 전문 운동선수 특성에 맞춰 영양상담 과정을 전문화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양상담 솔루션 ‘그리팅X’를 적용했다. 현대그린푸드 영양사가 선수 개인별 체성분 분석 결과와 영양 상태·식습관·알레르기 등을 확인한다.

AI 분석을 통해 최적의 케어푸드 식단을 선별해 제안하는 방식이다. 선수 컨디션이나 보유질환 등에 따른 적절한 식습관과 일반 식단 섭취 때 권장할 메뉴 등 건강 관련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그리팅 애슬릿은 현대모비스 선수 포지션별 특성에 따른 필요한 영양소도 고려한 케어푸드 식단도 꾸려준다. 경기 중 몸싸움이 많고 리바운드·블록 슛 등 순간적인 힘을 요하는 동작이 많은 파워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 선수에겐 20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한 고단백 식단을 제공하는 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그리팅 애슬릿 적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현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두산 베어스,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배구단·정관장 레드스파크, 프로농구 KCC 이지스 등 6개 프로 스포츠팀 1000여명을 대상으로 단체급식을 공급하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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