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건산업 수출 218억달러 달성

2024-04-04 13:00:03 게재

전년보다 10% 감소

화장품은 6.4% 증가

지난해 보건산업분야 수술 실적은 218억달러로 전년보다 1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4일 ‘2023년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023년 보건산업 수출액은 총 218억달러로 전년보다 10.0% 감소했다. 화장품 85억달러(+6.4%), 의약품 76억달러(△6.5%), 의료기기 58억달러(△29.5%)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2023년 의약품 수출은 바이오의약품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백신수출의 감소로 전년대비 6.5% 감소한 76억달러를 기록했다. 백신류 수출액이 2022년 9억4000만달러 → 2023년 2억7000만달러로 71.0% 줄었다. 미국(10억3000만달러, +4.2%), 일본(8억2000만달러, +6.1%), 독일(6억달러, △18.8%)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다.

미국은 ‘바이오의약품’(7억9000만달러, +6.9%)과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4000만달러, +68.4%) 등 수출이 증가해 전년에 이어 의약품 수출 1위국을 유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바이오의약품(39억달러, +7.6%), 기타의 조제용약(6억6000만달러, △6.0%, 원료 기타(5억3000만달러, △16.5%),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3억1000만달러, +37.6%) 순으로 수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2023년 의료기기 수출은 임플란트와 초음파 영상진단기기 등이 포함된 일반 의료기기의 수출은 증가(49억9000만달러, +2.8%)했다. 하지만 체외 진단기기 수출이 급감해 전년대비 29.5% 감소한 58억달러를 기록했다. 미국(10억달러, △31.1%), 중국(6억5000만달러, △3.8%), 일본(4억1000만달러, △44.2%)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임플란트’와 ‘의료용 레이저 기기’는 수출이 증가하며 순위가 상승했다. ‘체외 진단기기’는 수출 급감에도 불구하고 전년도에 이어 수출 1위를 유지했다.

2023년 화장품 수출은 중국 이외 지역의 화장품 수출이 크게 증가해 전년대비 6.4% 증가한 85억달러를 기록했다. 중국(27억8000만달러, △23.1%), 미국(12억1000만달러, 44.7%), 일본(8억달러, +7.5%) 등 순으로 수출이 높았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 화장품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미국으로의 화장품 수출이 10억달러를 돌파하며 수출 비중도 지난해 보다 3.8%p 높아졌다. 2021년 9.2% → 2022년 10.6% → 2023년 14.3%이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용 제품류(63억9000만달러, +5.2%), 색조화장용 제품류(10억4000만달러, +16.1%), 인체세정용 제품류(3억5000만달러, +19.2%)의 수출 증가가 전체 화장품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3년은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 따른 백신 및 체외 진단기기의 수요 감소로 인해 보건산업 수출이 전년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2023년 4분기 이후 보건산업 분야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며 바이오의약품, 임플란트,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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