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2025
환자단체연합회 “의료공백 최대피해자 환자 권리 계속 방치하나”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16일 “국회는 2020년, 2024년 두 차례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의료공백 사태를 겪은 환자와 국민의 의료공백 불안과 재발을 방지해 향후 반복될 수 있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으로부터 미래의 환자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입법적 조치에 조속히 나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환자단체연합회는 의료공백 재발 방지 및 피해 구제 3법을 신속하게 심의하고 국회 통과”를 요청했다. #1. 환자의 투병과 권리를 증진하기 위한 ‘환자기본법안’(남인순 의원 대표발의) #2. 입증책임을 피해자가 아닌 보건복지부 장관이 부담하고 의료대란피해보상위원회를 통해 손실을 보상해 주는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박주민 의원 대표발의) #3.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 등과 같은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진료과 관련 의료행위는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필수의료 공백 방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수진 의원 대표발의) 한
연세대 임진홍·김형선 교수팀,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 후향 분석 … 다공 로봇수술기 적용 시 보다 수술 시간 짧아져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췌담도외과 임진홍·김형선 교수팀이 단일공 다빈치 로봇으로 집도했던 유문보존 췌십이지장 절제술 환자들에 대한 후향적 연구 결과를 논문으로 펴냈다. 췌장 머리 부분에 발생한 종양을 제거하는 췌십이지장 절제술(휘플씨 수술)은 술기가 매우 복잡하고 수술 범위도 넓기에 고난도 수술법에 속한다. 췌장 머리 주변 여러 장기를 함께 제거한 후, 남은 소화기관을 하나씩 다시 연결해 소화 기능 유지하는 방식이다. 과거엔 복부를 크게 가르던 개복술이 주를 이뤘지만, 의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복강경 수술법을 거쳐 여러 군데 절개창을 이용한 다공 로봇 수술이 적용되었다. 최근에는 환자 복부로 들어가는 구멍 하나만으로도 췌십이지장 절제술을 이행하는 ‘단일공 다빈치 로봇 수술’이 시행된다. 연구팀은 2022년부터 췌미부절제술 담도절제술 췌장두부절제술 이식을 위한
경구용 비만치료제 경쟁이 치열하다. 주사에서 알약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흡수율을 높이는 제제가 성공의 길을 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서근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환자 순응도와 시장 확대 측면에서 차세대 치료 패러다임을 열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향후 펩타이드 경구제의 기술적 허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비펩타이드 경구제의 안전성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16일 밝혔다. 전 세계 비만 환자는 이미 10억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비만을 단순한 생활습관 문제가 아닌 만성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기존의 주사제 기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물이 놀라운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하며 시장을 개척했다. GLP-1은 인체에서 식사 후 장에서 분비되는 인크레틴 호르몬의 일종으로, 혈당을 조절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장기 치료 관점에서 환자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경구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
만성콩팥병은 노폐물을 제거하는 콩팥기능이 감소하면서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다. 만성콩팥병은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 만성콩팥병의 주요 원인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발병 위험이 약 5배, 고혈압이 있으면 약 3배 높아진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병이 진행하면 빈혈 고혈압 부종 등 여러 증상이 나타난다. 실제 만성콩팥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은 심혈관질환이다. 심장 건강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콩팥 기능의 저하는 뇌졸중 수면장애 말초신경병증 경도인지장애 치매 등 신경계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 ‘콩팥이 나빠지면 뇌도 늙는다’는 말이 과장이 아닌 셈이다. 박봉수 인제대 해운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는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말기콩팥병 환자의 약 30~50%에서 인지기능장애가 나타난다”며 자신의 연구에서도 “혈액투석 중인 환자의 절반 이상, 많게는 70%까지 인지기능 저하를 보였다”고 밝혔다.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흔한 고
제약바이오 및 의학의 발전 등으로 만성질환 극복의 길이 확장되고 있다. 암질환 심장질환에 대해 항암제, 스텐트·카테터 기법 등으로 어느 정도 극복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뇌질환은 아직 오리무중에 놓여있다. 일단 진단이 잘 안되고 치료 접근 자체가 어렵다. 이러한 까닭에 특히 노인인구 증가로 인한 알츠하이머 치매 등 뇌질환 발생자가 더 많아지고 개인적 사회적 힘겨움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24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약 995만명 가운데 91만명이 치매 환자로, 치매관리 비용은 24조5906억원을 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상황에서 초음파를 활용한 치매 치료 의료기기가 개발돼 치매 등 뇌질환 치료에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다. 초고령사회 고민거리 중 하나가 해결될지 주목된다. 관련해서 해당 의료기기를 개발한 딥슨바이오 이동혁 대표에게 관련 제품 등에 대해 물었다. 초음파로 뇌의 노폐물을 배출시켜 치매 등 뇌질환을 치료하는 의료기기가 개발됐다. 개발사
“22년 지방 연구에 또 한 획” … 근거 기반·안전 중심 시술 체계 고도화 지방흡입 특화 365mc의 지방줄기세포센터가 재생의료 분야에서 정부의 엄격한 기준을 충족하며 연구·임상 수행 역량을 공식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재생의료 연구와 임상 수행 능력이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365mc는 자사 지방줄기세포센터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지정은 정부가 재생의료 임상과 연구 수행에 필요한 시설·인력·장비 기준을 충족했다고 인정한 의료기관에 부여하는 자격이다. 지정된 기관은 줄기세포 기반 치료와 조직 재생 등 고난도 재생의료 연구를 정식 절차에 따라 수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방줄기세포센터는 기존 스킨부스터·정맥주사 등 시술을 계속 운영하면서, 신의료기술 승인 줄기세포 치료도 법령에 따라 진료로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이 밖에도, 정부가 운영하는 연구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고, 국가첨단재생의료정보시스
12.15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부담 심각 … 치료제 조기 사용시 치료 효과↑ 사회경제적 부담↓ 노인인구가 증가할 수록 부담이 커지는 골다공증 골절 부담 관련 ‘골형성치료제 급여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단체가 촉구했다. 대한골대사학회(회장 신찬수, 이사장 백기현)는 김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함께 15일 국회에서 ‘초고령사회, 골다공증 골절 방지를 위한 국가관리체계 구축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유병률과 심각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골다공증 골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국가 관리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황규리 대한골대사학회 보험정책이사(서울시보라매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첫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서 ‘골다공증 골절 예방 국가책임제를 위한 학회의 노력과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우리나라 50세 이상 10명 중 2명 이상이 골다공증 환자이다. 골절 발생 건수는 지난 20년간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인구 고령화에
전국에서 담배 사용률이 최하위인 세종과 서울이 전자담배(궐련·액상형) 사용률에서는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배사용률이 낮은 지역이라고 방심할게 아니라 맞춤형 금연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15일 질병관리청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전국 시도별 담배제품 현재 사용률(일반·전자담배 합산) 1위 지역은 충북으로 24.7%였다. 강원 충남이 23.8%로 공동 2위였다. 담배제품 합산 사용률 최하위는 세종으로 17.3%였다. 서울 전북이 19.7%로 두 번째로 낮았다. 그런데 전자담배 사용률은 순위가 뒤바뀌었다. 세종시는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 항목에서 7.3%를 기록해 경기(7.4%)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울산·대전이 6.9%로 공동 3위였다. 서울시는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 사용률이 5.2%로 1위 울산(5.9%)에 이어 충남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결과가 지역별 인구와 산업 특성, 담배제품 접근성 차이 등에
건강검진 위험군 대상으로 하루 5000보를 걸으면 건강생활지원금 혜택이 주어진다. 고혈압 당뇨병 진료비를 포인트로 차감받을 수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강생활실천지원금은 고혈압·당뇨병 환자 중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환자(관리형) 또는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중 건강위험군에 포함되는 사람(예방형)을 대상으로 걷기, 교육 등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경우 포인트를 적립해 진료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우선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 참여 환자가 이용하는 관리형은 15일 오후 2시부터 참여의원에서 진료비를 결제하는 경우 ‘보유 포인트 범위’ 내에서 자동적으로 차감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건강실천카드 및 포인트 차감시스템으로 동시 운영된다. 건강위험군이 참여하는 예방형의 경우 시범사업 지역을 15일부터 기존 15개에서 50개로 확대한다. 확대지역 주민은 공단에서 발송하는 개별 알림톡을 확인하여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생애말기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는 서약 참여가 소득이나 거주 지역에 따라 격차가 분명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저소득층과 농어촌 지역 주민 등은 고소득층, 도시 거주자보다 참여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는 것이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임민경 부연구위원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명의료 중단으로 생을 마감한 이행 사망군의 건강보험 가입자 비율은 89.1%로, 일반 사망군의 비율(83.2%)보다 높았다. 보험료가 높은 소득 상위 20%(5분위)에 속하는 환자 비율은 이행 사망군에서 31.5%, 일반 사망군에서 25.8%였다.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의료급여 수급자 비율은 이행 사망군에서는 10.9%, 일반 사망군에서는 16.8%로 차이가 있었다.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23년도 사망자 총 33만8501명 중 연명의료결정제도를 이행한 사망자(이행 사망군) 5만2537명과 일반 사망군 28만5964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임 부연구위원은 “연명
12.12
시민이 의료개혁 공론화를 주도하는 이재명정부의 의료혁신위가 출범했다. 이전 정부의 소통부족 위에 진행된 의료개혁이 좌초된 것을 반복하지 않기 위함이다. 충분한 숙의과정을 거쳐 의료개혁 방안을 낼 지 지켜볼 일이다. 12일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11일 이재명정부는 의료개혁을 추진할 새 의료 혁신 추진기구를 출범시켰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의료혁신위원회를 열고 위원회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혁신위는 국무총리 직속의 자문기구로서 총리가 지명하는 위원장·부위원장 각 1인을 포함한 민간위원 27인과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복지부 관계자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산하에 분야별 전문위원회도 따로 설치된다. 위원장으로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로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국립중앙의료원장을 역임한 정기현 원장이 선임됐다. 부위원장은 여준성 전 대통령비서실 사회정책비서관이 맡았다. 위원회는 매월 1회 이상 개최된다. △의료 체계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할 혁신전략 마련 △주요
12.11
건강 수명 지표로 주목 … 지방줄기세포, 대사 개선 연구 등장 최근 의학 연구에서는 실제 나이보다 신체 대사 상태를 나타내는 ‘대사 나이’가 건강 수명과 노화를 가늠하는 핵심 척도로 주목받고 있다. 대사 나이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인으로는 지방조직의 기능적 젊음(활력)과 그 양의 균형이 거론된다. 지방은 혈당·지질 조절 호르몬을 분비하는 대사 기관으로, 기능이 건강할수록 대사에 이롭다. 다만 과도한 지방은 염증과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오히려 대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대사 나이는 노화에 관여하는 것을 물론, 당뇨·고지혈증 등 질병과도 연관돼 ‘늦기전에 잡는 지표’로서 그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내 대사 나이는 몇 살? 365mc 지방줄기세포센터 김정은 대표원장(가정의학과 전문의)에 따르면, ‘대사 나이가 비교적 높다’는 척도는 정식 측정 없이도 여러 간접 신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지표는 허리둘레로, 남성 90cm·여성 85cm에 근접하면 대사 기능 저하 가능
사회적 참사 가습기살균제 피해 해결을 촉구하는 환경관련 6개 학회가 공동성명을 냈다. 대한예방의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한국역학회, 한국환경보건학회, 한국환경사회학회, 환경독성보건학회 (가나다 순) 등은 11일 오전 사회적 참사 가습기살균제 피해 해결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끝난 후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의 피해를 제대로 구제하기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라”고 밝혔다. 이들 6개 학회는 그동안 가습기살균제 △독성 연구 △피해 실태 조사 △정책 제언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제공해 왔다. CMIT·MIT 가습기살균제 사건에서 이미 여러 피해자에 대한 형사책임이 공소시효 완성 문제와 맞물려 제대로 다뤄지지 못한 채 지나간 바 있다. 향후에도 유사한 환경보건 참사에서 같은 일이 반복될 우려가 크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침해해 사망자를 발생시킨 중대 환경범죄에 대해 피해의 발견·인과관계 입증·피해자 조직화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는 특성을 고려하여 공소시효를 폐지하거나 최소한 사실상 시효 도과가
“선한 영향력을 오래 이어가는 부부가 되고 싶다”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방송인 배동성 씨와 요리연구가 전진주 씨가 1000만원을 기부하며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 ‘희망2026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두 사람은 이번 기부를 통해 사랑의열매 개인기부 프로그램 ‘나눔리더 골드’ 회원 인증패를 받았다. 나눔리더는 사랑의열매가 운영하는 대표 개인기부 프로그램이다. 1년 내 100만원 이상을 일시 또는 약정 기부한 개인에게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기부 금액에 따라 △그린(100만 원 이상) △실버(500만원 이상) △골드(1000만원 이상)로 구분된다. 기부금 전달식은 10일 오전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됐다. 배동성·전진주 부부와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2022년 2023년에 각각 1000만원을 기부해온 데 이어 올해 추가 기부로 누적 기부액 3000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기부금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자립능력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사용
3월 기부금 100억 중 51억 배분 … 찾아가는 행복병원·통합형 마을공동시설 조성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는 애터미(회장 박한길)가 지난 3월 기부한 100억원 중 51억 6천만여 원을 경북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 지원에 사용한다고 8일 밝혔다. 경북도청 도지사실에서 진행된 성금 전달식에는 애터미 박한길 회장, 경상북도 이철우 도지사, 경북 사랑의열매 전우헌 회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번 지원은 올해 초 대규모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의 건강 회복과 공동체 기능 회복을 돕기 위해 피해 규모가 컸던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먼저, 산불로 인해 마을 공동체 기반이 크게 약화된 지역을 위해 생활·문화·교류 기능을 갖춘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한다. 지역의 특색과 필요를 반영한 통합형 마을공동시설로, 평상시에는 주민활동과 문화교류의 거점으로, 재난 시에는 대피와 응급지원 기능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32억6000만여 원 규모의 해당 사업은
‘함께 가꾸는 화분, 함께 자라는 마음’ 시범사업 성공적 개최 외국·한국인 30명, 화분 만들어 복지기관 기부 … 학습이 나눔으로 강서대 평생교육원(원장 유선영)이 법무부의 ‘사회통합프로그램 Bottom-Up 공모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함께 가꾸는 화분, 함께 자라는 마음’ 프로그램을 지난 5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외국인 참가자와 한국인이 함께 원예 체험활동을 통해 문화적 벽을 허물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새론 사회통합 모델로 주목받았다. 11일 강서대에 따르면 이날 강서대 평생교육원 강의실 및 실습장에서는 외국인 24명과 지역주민(한국인) 6명이 5명씩 팀을 이루어 ‘함께 가꾸는 화분’ 제작에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원예 전문가의 지도 아래 한국의 식물 문화와 각국의 식물 문화를 공유하며 개인 화분을 만들고, 이어 지역 복지기관에 기부할 공동 화분을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유선영 강서대 평생교육원 원장은 “이 시간은 단순한 수업이 아닌, ‘식물’이라는 생명의
정부가 100만명 규모로 구축할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를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등 보건의료데이터 활용을 활성화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활성화 방안과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추진 현황 및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화의에서 정부는 공공 보건의료데이터 인프라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공공기관 행정데이터 중심인 보건의료빅데이터플랫폼에 국립대병원 임상 데이터를 연계한다. 또 국가 연구개발 사업에서 구축된 데이터의 활용을 활성화한다. 2028년까지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를 77만명 규모로 구축하면서 내년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개방한다. 여러 기관의 보건의료데이터를 의료 인공지능(AI) 학습과 임상 연구에 연계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의료 AI 스타트업·중소기업이 의료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의료데이터 이용권(바우처) 지원 사업을 올해 8개 과제에
보건당국이 감염병과 바이러스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표본감시 기관을 3배 가까이 늘린다.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질병청은 인플루엔자 등 제4급 감염병에 대해 감염병 표본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0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7회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감염병 대응 계획을 공유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감염병 유행을 조기에 인지하고, 신·변종 바이러스 발생 감시를 강화하기 위해 의원급 표본감시기관을 올해 300곳에서 내년 800곳으로 2.7배 가까이 늘린다. 질병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에 따르면 올해 48주차(11월 23~29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38도 이상의 발열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69.4명이다. 의사환자는 47주차(70.9명)보다 줄었으나 작년 같은 기간(5.7명)보다는 월등히 많다. 이 가운데 7~12세 초등학생 연령층의 인플루엔자 의사 환자가 1000명당 175.9명으로 지난 절
12.10
코로나바이러스 스파이크 단백질이 뇌의 시냅스 기능을 방해 감염된 사람의 집중력과 기억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르민’를 사용할 경우 코로나19증후군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감염 후 보고되는 집중력·기억력 저하 등 ‘인지장애’의 원인을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S1)을 쥐의 코에 투여한 결과 숨겨진 플랫폼을 찾는 시간이 길어지는 등 학습·기억 능력이 감소했다.또 낯선 공간에서 불안 행동이 늘어나 코로나19 감염 후 나타나는 인지 저하와 유사한 양상이 관찰됐다. 이는 코로나19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이 뇌에 도달해 신경세포 간 연결(시냅스) 기능을 방해하고, 기억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MDA 수용체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S1 단백질 투여 6주 후 쥐의 뇌(해마)에서는 신경세포
12.09
올해 김우중의료인상에 의료취약지에서 주민들의 건강을 돌본 최명석 신안대우병원장, 위상양 전 장수군보건의료원장과 필수의료 분야에 헌신해온 전진동 미즈메디병원 진료부장이 각각 수상한다. 9일 대우재단에 따르면 김우중 의료인상은 고(故) 김우중 대우 회장이 출연해 시작된 재단의 도서·오지 의료사업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21년 제정됐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장기간 인술을 펼친 의료인을 선정해 의료인상·의료봉사상·공로상을 수여한다. 올해 수상자인 최명석 원장은 18년간 전남 신안군 비금도와 도초도에 거주하는 섬 주민 약 6300명의 생명을 일선에서 지켜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최 원장은 2008년 신안대우병원을 인수하며 비금도와 인연을 맺은 후 섬 주민을 위한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췄다. 신안대우병원은 2010년에는 신안군 유일의 지역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받기도 했다. 위상양 전 장수군보건의료원장은 장수군과 임실군 요청으로 20년간 네 차례 보건의료원장을 역임하며 공공의료의 최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