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장기수선 어렵지 않아요

2024-04-05 13:00:40 게재

영등포구 안내지침서 제작

투명한 관리·갈등예방 일환

서울 영등포구가 공동주택 장기수선으로 인한 주민들 갈등을 예방하고 보다 투명하게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영등포구는 공동주택 관리와 관련된 유용한 정보를 담은 ‘공동주택 장기수선계획 운영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부한다고 5일 밝혔다(사진 참조).

안내지침서는 공동주택 내 주요 시설 보수 등 장기수선계획을 마련하는 절차와 방법을 보다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책자다. 공동주택 관리에 대한 주민들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했다. 구는 “나아가 공동주택을 올바르게 운영함으로써 건물 수명을 연장하고 주민들 안전을 도모하는 등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책자는 장기수선계획 개요와 관계 법령, 계획 수립 기준과 시기, 분야별 수선 범위, 행정처분 사례, 질의회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영등포구는 지침서를 200여개 공동주택 단지에 배포하는 한편 구 누리집에 전자책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동시에 ‘살기 좋은 영등포’를 목표로 총 201개 공동주택 단지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을 하고 있다. 예산·회계 공사·용역 입주자대표회의·관리주체 장기수선 4개 분야다. 전문가와 함께 세밀한 점검체계를 구축하고 꼼꼼하게 살피는 중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가이드북 제작을 계기로 주민들이 장기수선계획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공동주택 운영을 적극 지원해 투명한 관리체계를 확립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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