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마다 전담간호사

2024-04-08 13:00:27 게재

성동구 서비스 확대

서울 성동구가 100인 미만 어린이집에 배치하는 전담간호사 서비스를 확대한다. 성동구는 간호사 방문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린다고 8일 밝혔다(사진 참조).

영유아보육법 시행규칙에 따라 100명 이상 아이들을 돌보는 어린이집은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를 의무적으로 배치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인원이 적은 곳은 대상에서 제외돼 사각지대가 우려된다.

성동구는 지난해부터 100인 미만 시설에 전담간호사를 배치하고 있다. 지난해 총 183건에 달하는 건강 이상 증상을 조기에 발견해 보육교직원과 학부모 만족도가 높았다.

올해는 간호사 방문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려 서비스를 강화한다. 지난 2월 간호사 2명을 채용했고 사전교육을 진행했다. 이달부터는 총 77개 어린이집을 방문해 본격적으로 아이들을 살핀다. 건강·발달상태 측정, 감염병 관리와 예방 교육, 시력검사와 눈 건강관리 교육, 구강 위생교육 등을 진행한다. 보육교직원 대상 응급처치교육 등도 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안전한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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