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법정기념일 ‘도서관의 날’과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주간’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 한국도서관협회는 다양한 행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 전국 도서관들도 도서관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한국도서관협회는 1964년부터 도서관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도서관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준비해왔다. 2022년 도서관법 전면개정에 따라 4월 12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으며 2023년 처음으로 제1회 도서관의 날 행사를 정부 주관으로 진행했다.

2024년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주간 공식 주제 및 표어는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가 선정됐다. 문체부 국가도서관위원회 공동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지난해 말 ‘2024년 도서관의 날 도서관주간 공식주제 공모전’을 대국민 대상으로 진행한 결과다. 선정 역시 대국민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11일 오후 2시부터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국제회의 ‘도서관과 리터러시, 미래를 이끄는 힘’을 진행한다.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도서관의 날 기념식과 함께 ‘2024 미래도서관 정책 아이디어 해커톤 대회’ 현장발표, 최은영 작가와 함께하는 ‘밝은 밤’ 공연과 작가 대담을 진행한다.

11일부터 12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야외마당에는 도서관을 주제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하는 ‘도서관 소풍’이,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30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작가 강연’이 진행된다. 문체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도서관 홍보 기회를 제공하는 ‘우리 도서관 홍보부스’와 ‘찾아가는 작가 강연’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전국 공공도서관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이용자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김근태기념도서관은 ‘제니의 과학 마술 콘서트’를 진행하며 28일 정은아 장강명 작가를 초대해 ‘당신은 어떻게 글을 쓰고 있나요?’를 주제로 북토크를 진행한다. 은평뉴타운도서관은 OTT 시리즈 ‘지옥’ ‘무빙’의 특수효과(VFX)를 총괄한 이성규 디렉터의 ‘VFX 기술로 실현되는 K-히어로’ 강연과 은 유 작가와의 북토크 ‘해방의 밤, 당신을 자유롭게 할 책읽기’ 등을 진행한다.

은평구립도서관은 어린이 인기 과학도서 ‘비밀요원 레너드’ 서원호 작가와의 만남, ‘비밀요원 레너드 과학X파일’과 함께 떠나는 신나는 과학놀이 강연 등을 준비했다. 구립증산정보도서관은 도서관 로비 이벤트 ‘내가 사랑하는 도서관’과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나는야 도서관 마스터!’, 성인 대상 체험 특강 ‘나의 아름다운 필사노트 만들기’ 등을 진행한다. 강남구립즐거운도서관은 12일 오전 ‘도서관과 함께 키우는 우리 아이 문해력’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16일부터 30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 애니메이션 코딩 교실’을 운영하며 ‘소설 원작 즐거운 일요 시네마’에서는 영화 ‘원더’ 등을 상영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