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원나잇크루즈 탑승객 20만명 돌파
주말 부산 바다 1박2일
셋째주 대마도 인근까지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상품 중 하나인 ‘팬스타 부산 원나잇 크루즈’ 탑승객이 20만명을 넘어섰다. 2004년 12월 취항 이후 20년만이다.
종합해운물류기업인 팬스타그룹은 13~14일 운항한 원나잇크루즈에 승객 360명이 탑승해 누적 탑승객 20만명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팬스타그룹은 20만번째 탑승객에게 일본 홋카이도를 다녀오는 코스타세레나호 5박6일 크루즈 승선권을 증정했다.
원나잇크루즈는 부산~오사카(일본) 항로를 다니는 2만2000톤급 팬스타드림호가 쉬는 주말을 이용해 영도 태종대 오륙도 이기대 등 부산의 해안 절경을 둘러보고 바다 위에서 하룻밤을 보내면서 불꽃쇼와 다양한 공연 등을 즐기는 1박2일 코스 상품이다. 셋째주에는 일본 대마도 부근까지 다녀오는 대한해협크루즈로 운영되는데 면세품을 쇼핑할 수 있다.
회사에 따르면 원나잇크루즈는 취항 이후 매년 1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2013년 8월에 탑승객 1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2020년 3월부터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해 4월 재개한 이후 예전의 활기를 되찾고 있다. 최근에는 항차당 평균 300명가량 탑승하고 있다.
팬스타그룹은 건조 중인 크루즈페리선 ‘팬스타미라클호’가 내년 초 완공되면 원나잇크루즈에도 투입할 계획이다. 팬스타미라클호는 객실밖으로 나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발코니, 고급 호텔 수준의 인테리어, 크루즈선의 상징시설인 야외 수영장과 조깅트랙, 세미나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